〔앵커〕
천태종을 비롯한 주요 종단 총무원장스님들도 봉축사를 발표하며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했습니다. 각 종단 대표들은 부처님이 오신 참 뜻을 새겨 진여의 삶을 개척하고, 어려운 이웃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경목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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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은 취임 후 처음 맞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오늘 밝힌 오색연등으로 정법의 시대가 밝아 온다며 봉축의 기쁨을 이웃에 전했습니다.
우리의 한결같은 목표는 성불이라고 거듭 강조한 덕수스님은 굳건한 신심과 드높은 서원을 잃지 말고 정진하길 당부했습니다.
덕수스님/천태종 총무원장
(우리의 한결같은 목표는 성불입니다. 성불을 향한 길은 오직 마음 닦는 길입니다. 중생의 마음이 부처의 마음이니, 굳건한 신심과 드높은 서원을 잃지 말고 열심히 정진합시다.)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정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잃어버렸던 일상에 치유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진정사는 부처님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참회하고 화합하며 혁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자비의 등불로 세상을 밝히길 서원했습니다.
도진정사/진각종 통리원장
(마음의 평화를 되찾고 우리 사는 이곳을 부처님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참회하고 화합하며 혁신하는 자세가 요구됩니다. 자주정신으로 새롭게 발돋움해야 합니다. )
관음종 총무원장 법명스님은 모든 불자들은 등이나 밝히는 일로 부처님 오심을 봉축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법명스님은 자각을 통해 진여의 올바른 삶을 개척하고, 어려운 이웃에 눈을 돌려 불교가 이 시대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길 당부했습니다.
법명스님/관음종 총무원장
(불교가 이 시대의 종교로서 구원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이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해결하는 데도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합니다.)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스님은 인류의 스승이신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거룩하고 경사스런 날이지만 그 어느 때보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호명스님은 불성을 바로 볼 때 환희장의 세상이 열릴 수 있다며 마음 속 불성을 바로 보길 당부했습니다.
호명스님/태고종 총무원장
(우리는 모두 미완의 부처입니다. 자신의 마음속 불성을 바로 볼 때 이 사회의 어둠을 물리치고 환희장의 세상을 열 수 있습니다. )
총지종 통리원장 우인정사는 부처님이 인간으로 오신 참뜻은 일체중생이 모두 다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인정사는 이웃을 돌아보고 소욕지족의 삶을 실천할 때 밀엄정토로 나아갈 수 있다며 자타불이의 대비심을 당부했습니다.
우인정사/총지종 통리원장
(분별없는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생명을 존중하며, 자연과 공존하는 소욕지족의 삶을 실천할 때 오탁의 번뇌가 없는 청정한 밀엄정토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일상의 삶을 회복한 가운데 맞은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불안한 일상을 이겨낸 온 국민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마음의 평화를 찾고 모두가 평등하게 공존하는 부처님 세상이 되기를 염원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