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불교의 화두가 되고 있는 청년전법 소식으로 오늘 첫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남양주 봉선사에서 전국 청년 불자들의 연합법회가 열렸습니다. 경동대학교 불교동아리 창단법회와 상월청년회 입재식을 비롯해 청년 포교를 위한 지원금도 전달하며 전법의 새로운 길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한국불교의 새로운 이정표가 만들어질지 주목됩니다. 박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법도량 남양주 봉선사에 전국 청년 불자들이 모였습니다.
한국불교의 최대 화두로 대학생 전법이 떠오른 가운데 봉선사가 어제 300여명의 청년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연합법회를 열어 한국 불교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불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인묵스님/조계종 어산어장
(젊은 분들에게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심어주자 이게 요즘 불교에서 심혈을 기울여서 해보려고 하는 운동입니다.)
지난 6일 동아리 등록을 마친 경동대학교 불교동아리의 창단법회도 함께 봉행됐습니다.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은 혜교스님에게 경동대학교 불교동아리 지도법사 위촉장을 수여했습니다.
동아리 회장 조현주, 부회장 임수빈 법우를 비롯한 임원진들에게도 임명장과 한글 금강경 기도와 신도회에서 모은 발전기금 600만 원을 전달하며 적극적인 신행과 포교를 주문했습니다.
조계종 포교원 포교연구실장 문종스님은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며 축하와 격려를 전했습니다.
창단법회에 이어 상월청년회 5기 입재식도 봉행됐습니다.
보관스님은 상월청년회 5기 임원진 5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단주를 선물하며 발전기금으로 300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보관스님/수국사 주지
(상월결사 회주 큰스님의 뜻과 상월결사 총도감이신 교구장스님의 열정으로 상월청년회가 활동을 잘 해주시길 바랍니다.)
상월청년회 5기 박준형 회장은 매달 상월청년 연합법회, 봉사활동, 문화법회까지 불교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계획했다며 청년 불자로서 전법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박준형/상월청년회 5기 회장
(수행이 곧 포교라는 목표 아래 친절한 불교라는 상월결사 정신으로 이번 상월청년회 5기 또한 부처님 법 전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예정입니다.)
호산스님은 인천경기포교사단 산하 군포교 세 개 팀에게 각 50만 원의 포교활동 지원금을 전달했습니다.
상월청년합창단은 공연 수익금과 봉선사에서 마음을 보탠 130만 원, 총 630만원을 청소년 전법기금으로 광동중고등학교에 전달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호산스님은 “앞으로 합동법회는 스님이 법문을 하는 게 아닌 동참한 청년 불자들의 역할로 법회를 만들 것”이라며 스님과 청년 불자들이 함께 염송문을 낭독했습니다.
호산스님/봉선사 주지
(오늘 새롭게 창단된 경동대학교 불자가족들 그리고 저와 몇 년의 인연이 있는 상월청년회 5기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청년연합법회에 이어 열린 문화공연에서는 상월비보이 팀의 댄스 공연과 상월청년합창단의 노래 공연, 두 팀의 합동무대까지 펼쳐져 사부대중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외에도 경기소년소녀합창단, 광동고등학교 댄스팀, 신한대학교 K-POP학과 학생의 무대도 이어졌습니다.
<스탠딩> 오늘 열린 청년연합법회로 적극적인 신행활동을 다짐한 청년 불자들이 앞으로 한국불교에 어떤 이정표를 만들어 나갈지 주목됩니다.
BTN뉴스 박성현입니다.
박성현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