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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추본, 남북군사위기 해소 노력‥평화통일기원 법회 봉행

기사승인 2024.02.0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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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가 올해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굵직한 주요 계획들을 발표했습니다. 북한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라고 규정한 데 민추본 본부장 태효스님은 지금까지의 남북 교류 경험을 비판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전쟁 위협을 해소하고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데 이어 교류를 담당하던 대남기구를 폐지하겠다고 밝히며 한반도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 직면한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불안한 안보 환경에서 군사적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 종교계 역할이 중요해진 가운데 민족공동체추진본부가 올해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민추본은 현 남북관계에 대해 2000년 남북공동선언  이래 가장 중대한 변화의 시점을 맞았다며 냉철한 분석과 판단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태효스님/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본부장
(지금의 남북관계는 2000년 남북공동선언 발표 이래 가장 중대한 변화를 맞고 있고 그 변화의 거대한 바람과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하는 일은 이제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습니다. 없는 길을 만들어 가고 없어진 길을 다시 찾아내는 것이 바로 엄혹한 이 시기에 민추본의 사명입니다.)  

그러면서 평화통일에 대한 미래지향적 의지를 드러내 불자들의 대북 인식을 개선하고 불교계 통일의식 확산에 진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평화통일 협력사찰을 확보해 통일의식을 높이고 민추본 활동 영역과 후원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태효스님/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본부장
(평화통일에 대한 미래지향적 의지를 시각적으로 제공해 불자들의 대북 인식을 새롭게 전환하고 불교계 통일의식 확산에 주력하겠습니다. 또한 종단의 평화통일 사업 협력사찰 확보를 통해 민추본 활동 영역 및 후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민추본은 일촉즉발의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먼저 보존이 시급한 북한의 불교 문화재 보수와 복원 기술을 전수하기로 하고 사전 현황 조사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전역의 불교문화재 보수와 복원에 필요한 기술을 미리 파악해 교류 재개 시 즉시 관련 사업을 제안하겠다는 겁니다.

2002년부터 2003년까지 실시한 ‘북한 사찰 및 민족문화재 단청불사 협력사업’ 경험으로 볼 때 김정은 체제에서 민족문화유산 복원사업은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입니다.

올해 광복절에는 조계사에서 8.15평화통일 법회를 열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남북 불교가 함께 평화통일 발원을 모아온 공동발원문 발표 사업이 2018년 이후 중단됐지만 그 염원을 이어 남쪽에서만이라도 법회를 봉행하며 공동발원문 발표 재개와 한반도 통일의 염원을 모아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대북사업과 함께 통일교육과 기획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5일 조계사에서 남북 평화와 화합 기원법회를 열고 10월에는 남북 접경지역에서 'DMZ 평화의 길‘과 동서 횡단 트레킹 길을 활용한 걷기 행사를 열어 평화통일 의식을 확산해 나갈 예정입니다.

코로나 이후 중단된 평화통일교육도 활성화해 통일 역량을 강화하고 2014년부터 이어온 민추본 월례강좌는 남북 정세와 이슈를 중심으로 진행하며 현장순례도 확대합니다.

올해 제주본부 출범과 2021년 시작한 ‘평화통일도량’ 108곳 조직 등 지역 사찰과 불자들에게 통일 의식을 확산하고 남북교류사업 기금 확보와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BTN뉴스 박성현입니다.  

박성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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