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군불자들의 신행생활과 군불교 발전의 초석을 다져온 국군불교총신도회가 창립24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습니다. 고현석 17대 회장은 취임과 함께 호국불교 계승과 군포교 활성화를 다짐했습니다. 정현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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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창립 24주년을 맞은 국군불교총신도회가 어제 서울 용산 국방 원광사에서 기념법회를 봉행하고 군 포교 재도약을 다짐했습니다.
군불총 창립 24주년 법회에는 조계종 군종교구장 법원스님을 비롯해 불교계 주요 인사와 전국 군승, 법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올해 군포교 활성화를 다짐했습니다.
제16대 회장 이상철 장군에 이어 고현석 육군참모차장의 제17대 군불총 회장 취임식도 함께 열렸습니다.
군불총 제17대 회장 고현석 참모차장은 군종교구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신도조직을 활성화하고 불자 간 유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현석 /제17대 국군불교총신도회 회장 (육군참모차장)
(한국불교의 미래가 군불교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군종교구와 긴밀히 협업해 신도조직을 활성화하는 등 불자 상호간의 유대를 강화하겠습니다. 군종교구 및 예비역불자회 등 신행단체 간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장병 포교의 힘쓰겠습니다.)
군종교구장 법원스님은 남다른 신행활동으로 군불교 발전에 기여한 8명의 유공자들에 대한 공로를 격려하며 군포교 활성화에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법원스님 / 군종특별교구장
(군법당과 인연이 돼 법회에 동참하고 수계 받은 장병들이 이 귀한 인연을 군에서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학교와 군, 직장과 지역사찰로 연계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국군불교총신도회의 모든 불자님들과 함께라면 능히 이룰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열악한 여건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군불교를 활성화하기 위한 발원도 이어졌습니다.
상진스님 / 태고종 총무원장
(17대 신도회장님을 중심으로 사회 곳곳에 국군불교신도회의 이타행을 펼쳐 나갈 때 진정한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 누리에 함께할 것입니다.)
조계종 원로의장 자광스님은 모든 것은 인연에 의해 존재한다는 부처님의 인연법을 설하며, 수행자의 본분을 다해 군포교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자광스님 / 조계종 원로의장
(인연법 소중하게 해야 돼요. 진급하는 것도 인연법입니다. 잘 살고 못 사는 것도 인연법입니다. 누가 주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들 인연법의 소중함, 그 인연법은 마음으로부터 나옵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인연, 연기법에 의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국군불교총신도회는 신임회장 취임으로 재도약의 결의를 다지며 신행은 물론 군장병 포교에 협력하며 올해 군포교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입니다.
BTN 뉴스 정현선입니다.
정현선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