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화 전등사가 한국전통문화와 K-명상 세계화에 거점이 될 역사문화교육관 건립 불사를 시작했습니다. 전등사 역사문화교육관 기공식에 참석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한국불교와 K-명상 대중화에 기여할 인재불사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남동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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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현존하는 우리나라의 가장 오래된 사찰 전등사가 'K-명상'의 세계화에 이바지 할 공간의 첫 삽을 떴습니다.
강화 전등사는 어제 경내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주지 여암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문화교육관 기공식을 거행했습니다.
기공식에는 원로의원 법등 대종사, 전등사 조실 세연 대종사와 회주 장윤스님, 전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 쌍봉사 회주 영조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 최종수 성균관장, 윤도영 강화 부군수 등이 참석했습니다.
역사문화교육관은 연면적 870제곱미터에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되며, 명상실을 비롯해 호국역사교육실, 어린이 법당, 신행단체실 등이 들어섭니다.
명상지도자와 수행자들을 위한 복합수행공간이자 불교대학 등 교육 수강생들을 위한 강의 공간, 어린이ㆍ청소년을 위한 법당, 신도들을 위한 신행단체실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전등사 주지 여암스님은 "회주 장윤스님을 비롯한 전등사 사부대중은 전법수행도량으로서 한국전통문화와 K-명상의 세계화를 위해 기공식을 봉행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여암스님/ 전등사 주지
(역사문화교육관이 완공되면 지금까지 이룩해 온 전등사의 변화와 발전에 있어 획기적인 전기를 이루는 큰 불사가 될 것임을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소중한 불사가 원만성취 될 수 있도록...)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부처님이 입멸에 드실 때 제자들에게 남기신 유훈은 각자 다른 길로 가서 법을 전하라는 것"이라며 기념관 건립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전등사는 그런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름 속에 가장 잘 담고 있는 절이기도 합니다. 바로 이 전등사에서 역사문화교육관을 건립하는 것은 부처님의 법등을 밝히고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의 발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우수한 전통문화는 세계 속에 우뚝 자리 잡았다"며 교육관이 완공되면 인재불사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역사문화교육관 건립을 통해 전등사는 유구한 전등의 역사를 이어가며 한국불교와 K-명상 대중화를 위한 인재불사의 산실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주호영 국회정각회장도 "전등사 자체가 박물관이고 하나하나가 다 명소"라며 "그러한 역사들을 요약해서 정리할 필요가 있어서 교육관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호영/국회정각회장
(일종의 전등사 박물관일 텐데 참으로 뜻깊고 필요한 건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더구나 명상센터까지 들어가고 어린이법당까지 들어가서 그야말로 전등사 불사를 마무리하는 최종 불사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인천과 경기 서부 지역의 대표적인 전법 거점 사찰인 전등사의 역사문화교육관은 올해 말 완공될 예정입니다.
BTN NEWS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