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조계사 선명상 특별법회 두 번째 시즌이 진우스님을 법사로 회향됐습니다. 남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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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기분이 좋은 것과 나쁜 것이 교차하는 게 윤회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전의 양면처럼 극락이 생기면 지옥이 생긴다고 말했습니다.
진우스님은 선명상이 특별한 게 아니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부처님 말씀에 다 들어가 있는데, 우리가 수행하는 기도와 염불, 참선에도 들어가 있다는 겁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우리는 선명상을 왜 해야 되냐 하면 이게 특별한 게 아니에요. 만날 우리가 기도하고 염불하고 참선하고 불공 올리고 이런 것이 사실은 선명상이거든요. 염불 안에 다 또 들어 있어요.)
진우스님은 '천수경'에 나오는 참회게를 인용하며, 행복하고 불행하며 기분이 좋고 나쁜 것은 업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분 나쁜 일이 생기지 않으려면 자신의 마음이 공해져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결국 우리는 각자 가지고 있는 업 때문에 자업자득하는데, 업장을 소멸해야 생사해탈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내가 기분 나쁜 그런 업이 과거의 업이 지금 나타나고 있구나. 빨리 그거를 깨달아야 돼요. 빨리. 그래가지고 내가 기분 나쁜 마음이 가라앉혀지게끔 요게 명상이에요. 요게 선이고 명상이에요.)
문제는 좋고 나쁨을 분별하는 업을 없애야 하는데, 그걸 완전히 소멸한 분을 부처라고 하고 다른 말로 깨침이라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업장을 소멸하려면 육바라밀행을 해야 되고, 육바라밀행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면서 선명상을 해야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업장소멸하려면 육바라밀행을 해야 되고 주는 거 아까워하지 말고 웬만하면 참고 그리고 룰을 지키고 그리고 정진하면서 계속 노력하면서 생활 속에서 선명상을 해야 된다.)
진우스님은 육바라밀행을 잘 하는 것이 선명상이라고 정의 내렸습니다.
이를 ‘육바라밀 명상’이라고 명명하면서 마음을 평안하게 하고 선명상을 잘 하라며 법문을 마쳤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육바라밀행을 잘 하는 것이 선명상이다. 그거야말로 최고의 선명상이다. 그래서 내가 붙였어요. 육바라밀 명상이라고. 그러니까 여러분들 육바라밀 명상 잘 하시면 나머지는 부처님께서 알아서 다 해줘요.)
BTN NEWS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