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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적사, 수행환경 침해 우려 “25층이 갑자기 45층으로”

기사승인 2024.05.2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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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민의 정신적 귀의처이자 쉼터인 인천 향적사가 45층 아파트 건립 계획에 수행환경 침해와 지역민의 안전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향적사는 지역발전을 위한 개발에는 입장을 같이 하지만 사찰과 지역민의 일조권과 조망권을 훼손하며 상생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변경한 개발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성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탁 트인 경관으로 인천 동구 지역 불자들의 신행도량인 향적사

향적사와 산책로로 연결된 솔빛송현근린공원은 지역민들에게 오랜 쉼터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지역재개발이 진행되며 향적사 앞으로  초고층 아파트 단지 건립계획이 수립되면서 향적사와 근린공원이 환경 훼손 위기에 처했습니다.

향적사는 45층 높이의 아파트가 들어서면 일조권이 차단돼 수행환경과 공원 이용자들의 조망권, 안전까지 위협 받게 된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진우스님/향적사 주지
(전망이 좋다면서 공원을 만들겠다고 허가를 맡았어요. 45층의 건물이 들어올 경우 공원은 전부 다 막히죠. 그러면 그늘이지고 그늘이지면 겨울에는 빙판이 생기고...)  

향적사가 어제 인천시청 앞에서 45층 아파트 개발계획을 취소하고 25층 이하로 재개발을 시행해 향적사와 공원지역에 최소한의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향적사는 사부대중이 생활하는 주거지역으로 생활에 필요한 일조권이 일정 시간 이상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우스님/향적사 주지
(빙판, 낙상사고 등 모든 면에서 그리고 식물들까지 일조권이 없으면 안돼요. 일조권은 주민 건강의 재산이기 때문에 저희가 이렇게 하다 보니까 오히려 주민들이 더 나서는 거예요. 상생할 수 있도록 앞에 일조권만큼은 살려달라...)  

재개발 추진에 따른 사찰 부지 맹지화도 우려하며 자연녹지로 변경된 사찰 부지를 원래대로 일반 주거지역으로 환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향적사는 개발과 발전에는 상생이 담보돼야 한다며 사찰과 지역민을 위한 공원을 보전하기 위해 아파트 높이를 재설정하는 등 상생의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BTN뉴스 박성현입니다.  

박성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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