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5교구본사 법주사는 조실 지명 대종사의 법어로 하안거 화두참구 정진에 들어갔습니다. 박대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계종 제5 교구본사 법주사는 어제 조실 지명대종사를 비롯해, 주지 정덕스님, 총지선원 선원장 송암스님, 감인선원 선원장 원호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안거 결제법회로 용맹정진에 들어갔습니다.
법주사 조실 지명대종사는 금오대선사의 법문 ‘깨치는 길’을 소개하며, 노스님께서 말씀하신 깨치는 길은 바로 마음을 찾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그 방법으로 ‘이 뭣고’ 화두 참구를 이번 수행의 지침으로 삼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명대종사는 범부는 눈앞의 결과에만 관심을 가지고, 도인은 그것의 뿌리인 마음을 챙긴다고 말하며 이번 결제에서 마음을 찾으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명 대종사 / 법주사 조실
(범부는 눈앞의 결과에만 관심 갖고, 도인은 그것의 뿌리인 마음을 챙긴다는 겁니다. 죽음이라는 것은, 범부에게 보여지는 하나의 경계일 뿐입니다. 그러나 죽음을 직접 대면해야 그것의 뿌리인 마음을 찾고 깨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그 뿌리의 마음을 챙기기 위해서, 이번 결제에 들어갑니다.)
이번 하안거 결제에는 법주사 총지선원과 복천암복천선원, 공림사 감인선원에 17명의 스님들이 화두일념으로 용맹정진에 들어갔습니다.
법주사 하안거 결제법회는 BTN불교TV를 통해 내일 오후 8시 30분, 모레 오전 8시 30분, 26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예정입니다.
BTN뉴스 박대규입니다.
박대규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