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불서> 시간입니다. 생활 속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것, 참 중요한 일이지만 쉽지 않은데요. 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나왔습니다. 김연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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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겪는 어려움,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일본 교토 대선원 오제기 소엔스님의 <흔들리는 마음버리기>가 그 방법을 알려줍니다.
부끄러움, 고독, 슬픔 등 감정의 본질을 불교적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괴로움과 이별 등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자세를 제시하는데요.
또한 불교의 깨달음으로 세상에 대한 욕심과 마음을 비우고, 삶을 있는 그대로 느끼라고 전합니다.
소엔스님은 마음이 흔들린다고 전부 버려야 하는 것은 아니며, "기뻐할 때 날아오를 듯 기뻐하고 슬퍼할 때 처절히 슬퍼하는 것이 바로 부동심으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이 책을 읽고 흔들리지 않는, 내 안의 부동심 찾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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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천일 간의 여행으로 자기치유의 과정을 담은 <트래블 테라피>입니다.
페미니스트 저널의 전 편집장, 사회적 기업의 여행기획자로 활동했던 저자 권혁란 씨는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을 떠납니다.
그는 인도부터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지리산 둘레길 등 길에서 지친 심신을 위안 받았던 내용을 담았으며,
그 곳에서 자신을 한 발 떨어져 바라보고, 내면의 힘을 갖게 됐다고 전합니다.
<트래블 테라피>를 읽는다면 물과 바람, 숲이 건네는 치유 에너지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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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남해 용문사 주지 성전스님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어떤 그리움으로 우린 다시 만났을까>입니다.
이 책은 바람과 햇빛이 우리에게 전하는 말, 수많은 별과 지상의 꽃이 서로 그리워하는 사연 등을 담았습니다.
자연이 전하는 이야기로 자기 성찰의 시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내 마음의 불서 김 연 진입니다.
김연진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