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행복한 불서 오늘은 매일 매일의 우리에게 보내는 응원을 담은 책 ‘불영이 띄우는 마음편지’를 소개해드립니다. 또 불교사와 인물 연구에 이용되어 온 「불교」지에 담겨 있는 불교지성들의 문화적 실천 양상에 대해 고찰을 담은 책과 계절에 따라 기운과 에너지를 채울 수 있는 여행안내서도 소개해드립니다.
1) 불영이 띄우는 마음편지, 담앤북스
불영사 심전일운 스님이 매일의 우리에게 보내는 응원
천년고찰 불영사를 대가람으로 일궈낸 심전 일운 스님의 명상 에세이를 엮은 책이 발간됐습니다.
<불영이 띄우는 마음 편지>는 선적 사유를 담은 선시 한편과 짧은 수상의 에세이로 구성돼 있는데요, 분주하고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내 삶을 오롯이 나의 삶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가르침을 전해줍니다.
책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지금 이 순간’과 ‘마음’인데요, 진정으로 자신의 마음을 믿고 마음의 문을 열어 보길 응원합니다.
2) 산간에서 가두로 승려로서 대중에, 올리브그린
근대 불교인들이 기획했던 불교문화운동의 실체 확인
1920년대 중반에서 1930년대 초반까지 간행된 「불교」는 근대불교사 자료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자료로 활용돼 왔는데요, 기존에는 주로 불교사와 인물 연구에 국한돼 있었습니다.
책 <산간에서 가두로 승려로서 대중에>은 세 명의 공저자가 「불교」지에 담겨있는 불교지성들의 문화적 실천 양상에 대해 고찰한 성과를 담았습니다.
「불교」지에 구현된 문학적 양상과 이를 통해 구현된 불교대중화의 기제와 특징은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3) 조용헌의 봄여름가을겨울, 시공사
21세기 조선 팔도에 남겨진 영지와 불교 사찰들
현재 부동산은 입지와 가치로 얘기되곤 하는데요, 과거의 선각자들은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기운을 끌어올려주는 대자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곳을 좋은 땅으로 여겼습니다.
책 『조용헌의 봄여름가을겨울』은 각각의 계절에 따라 기운과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장소를 답사하고 소개하는 품격 높은 여행 안내서인데요.
전국 방방곡곡을 주유하며 옛사람들이 특별히 여기고 신성시했던 땅으로 떠나는 차원 높은 여행으로 이끌어 줍니다.
올해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절기에 따른 적합한 여행지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불서 김미진입니다.
김미진 아나운서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