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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로 4대강 생태계 복원

기사승인 2021.11.0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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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교환경연대가 여주 신륵사에서 버드나무 방생법회를 봉행했습니다. 4대강 사업으로 죽어가는 우리 강을 살리기 위해 5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방생 현장에 이효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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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남한강변 방생장에 10cm 구덩이를 파고, 버드나무를 심습니다.

주변을 발로 다지며 버드나무가 남한강 동식물 생태계를 돌려놓길 발원합니다.

불교환경연대가 지난 27일, 경기도 여주 신륵사에서 버드나무 방생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2017년부터 5년째 버드나무를 심어 4대강 사업으로 오염된 강의 생태계를 복원하고 있습니다.

이날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만스님, 공동대표 현중스님과 활동가들이 참가해 총 60그루의 버드나무를 심었습니다.

법만스님 /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4대강이 얼마나 많이 황폐화되고 오염됐는지 그런 모습을 보고서 정말 이제 우리가 강을 위해서 무언가 역할을 좀 해보자 해서 그때부터 (시작했습니다.))

버드나무는 물가에서 잘 자라며 홍수와 가뭄을 예방하고 정수, 정화 기능이 탁월합니다.

불교환경연대는 이런 버드나무의 특성을 활용해 4대강 사업으로 물 흐름이 막혀 썩어가는 강을 정화하기 위해 방생법회를 시작했습니다.

법회에 참여한 활동가들은 수풀 속 가시가 몸을 찌르고 매서운 바람이 불어도 생태계 회복을 서원하며 나무 심기를 이어나갔습니다.

현중스님 / 불교환경연대 공동대표
(버드나무를 심는 방생은 처음 참석했어요. 물고기 방생 이렇게 방생을 해왔었는데 오늘 지구 생태계가 무너져 내리고 있을 때 이렇게 버드나무 방생을 하게 돼서 (뜻 깊습니다.))

이봉규 / 불교환경연대 활동가
(주위의 모든 생물들이 버드나무에서 쉬어가고 또 여기서 새끼도 낳아서 잘 기르고, 아름다운 우리 강변 숲을 이뤘으면 합니다.)

불교환경연대는 방생문화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물고기를 놓아주는 방생도 중요하지만 이미 강에 있는 생명들이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는 겁니다.

불교환경연대는 4대강 보문 완전개방을 주장하며 우리 강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방생법회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BTN 뉴스 이효진입니다.
 

이효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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