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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역사문화기념관, 서울시 ‘에코 건물’ 선정

기사승인 2022.09.0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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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무원과 중앙종회, 불교중앙박물관 등 조계종의 심장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이 서울시에서 온실가스 저감 건물로 선정됐습니다. 종로구 관내에서는 유일한 성과로 의미가 더 특별합니다. 이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종로구가 어제 서울시를 대신해 2021년 동절기 에코마일리지 우수단체에 선정된 대한불교조계종유지재단에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기업과 종교단체,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에코마일리지 우수단체 평가에서 조계종의 핵심기관이 상주하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이 눈에 띄게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했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양지인/종로구 환경과 기후변화대응팀 주무관
(2021년 12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동절기 기간 동안 직전 2년 동기간 평균에너지 사용량 보다 10퍼센트 이상 절감하고 에너지 실천 사례를 잘...) 

종로구 관내에서는 한국불교유지재단이 유일한 에코마일리지 단체로 의미가 더 특별합니다.

같은 기간 내에 에너지를 10퍼센트 이상 감축한 단체는 서울시 내에 총 250여 곳, 이 가운데 공실 등으로 자연 감축한 사례를 제외하고 다양한 실천과 노력을 통해 에너지를 감축한 단체가 스물다섯 곳인데 그중에 종로구에서는 조계종이 유일한 겁니다. 

또 불자들에게 저탄소 생활실천 안내서를 배포하는 등 탄소중립 생활문화 확산에도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탄하스님/조계종 재무부장
(전등을 모두 LED로 바꾸면서 에너지를 절감했고 직원들과도 소통해서 퇴근할 때 컴퓨터나 전자기기 전원 끄기, 종단에서 나오는 폐지나 쓰레기를 시설팀에서 모두 재활용으로 재분류해서...) 

조계종은 기념관 내에 3700개 등기구를 전력 소모가 낮은 LED등으로 교체하고 냉난방에 잔열을 활용하는 한편 노후 보일러를 질소산화물 배출농도가 낮은 고효율제품으로 교체하는 등 에너지 감축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전기와 도시가스, 수도 사용량을 통틀어 약 34톤CO2, 14퍼센트의 탄소배출량 감축 성과를 거둔 겁니다.  

에코마일리지 우수단체에는 에너지 절약 순환이 지속될 수 있도록 시설개선 성과금이 지급됩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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