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화엄의 초조인 의상대사가 창건한 경상북도 의성 고운사가 서울 서소문 역사박물관에 전시된 법계도를 철거하라고 서울시에 촉구했습니다.
조계종 제16교구본사 고운사는 어제 발표한 성명에서 “화엄일승법계도가 가톨릭의 한국 및 세계 선교 의지를 다지는 도구로 왜곡돼 전시되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 충격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심지어 법계도 아랫부분에 십자가를 매달고, 모든 것이 그것으로 귀결토록 한 것은 상식 밖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고운사는 “한국 가톨릭과 더불어 서울시가 의상스님의 법계도 왜곡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즉각 철거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주기를 강력 요청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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