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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위 스님들 ‘이태원’서 극락왕생 기도

기사승인 2022.11.0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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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도 ‘10.29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았습니다. 스님들은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면서도, 명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조했습니다. 현장에 이효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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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3년 만에 코로나19 방역조치가 해제되고 열린 지난달 29일 핼러윈 축제의 밤, 끔찍한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좁은 이태원 골목길에 약 10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며 어제 기준 154명이 숨지고 33명이 중상을 입는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나뒹구는 쓰레기와 폴리스라인이 긴박했던 그 날의 흔적을 보여줍니다.

꽃다운 나이 생을 마감한 사망자들을 애도하는 흰 국화꽃과 메모가 이태원역에 수북이 쌓였습니다.

시민들은 짧은 묵념으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기도 했습니다.

김금비 / 추모객
(이 젊음이라는 게 너무 좋은 건데, 너무 빨리 가서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너무 미안하다는 말밖에 없네요. 부모 마음이에요. 부모들이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안하죠.)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도 어제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추모 공간을 찾았습니다.

사망자들의 극락왕생을 염원하는 스님들의 간절한 기도소리가 한동안 이태원역에 울려 퍼졌습니다.

스님들은 “황망한 죽음을 맞은 분들의 명복을 기원한다”며 큰 상실감에 빠진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했습니다.

고금스님 /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부위원장
(정말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라고 믿고, 정말 뭐라고 위로할 말씀이 없습니다. 그러나 미약하게나마 정말 가슴 깊이 좋은 곳으로 가셨더라면 그런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재발 방지를 위해 제도적 허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노위 스님들은 뜻밖의 참사가 벌어졌다며 명확한 원인 규명과 안전대책 마련으로 어린 생명들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더 이상 발생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몽스님 /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이번 사태에 대해서 정부 당국은, 행정 당국은 명확한 원인 규명을 해서 부족한 제도적 허점을 보완하고 고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도 녹사평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와 이태원 참사현장을 찾아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BTN 뉴스 이효진입니다.
 

이효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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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박혜연 2022-11-01 09:47:08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망자들을 위해 기도해주시는 스님들~!!!!! 개신교신자인 저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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