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흥사를 본사로 하는 조계종 제3교구가 강원지역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회원과 파라미타 학생이 함께하는 연합 수계법회를 봉행했습니다.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많은 청소년 불제자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장학금도 아낌없이 전달했습니다. 최승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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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참회진언을 독송하는 청소년들의 열기가 낙산사 도량을 가득 메웁니다.
팔뚝에 사르는 따끔한 연비로 지은 잘못을 참회하고 진정한 부처님 제자가 되길 서원합니다.
박민영 /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한림대회장
(거룩하신 부처님, 저희는 사부대중이 43일 동안 인도를 걸으시며 부처님의 뜻을 이어받아 법을 펼치시는 그 정신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인도 순례를 보며 이제까지의 삶을 돌아보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습니다.)
조계종 제3교구가 지난 9일 낙산사에서 강원지역 대학생불교연합회 회원과 파라미타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합 수계법회를 봉행하고 장학금을 지원했습니다.
낙산사 주지 일념스님을 전계사로 150여 명이 동참한 수계식에서 위기에 직면한 한국불교에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전법활동을 다짐했습니다.
일념스님 / 낙산사 주지
(대한불교조계종에서는 젊은 청소년과 대학생들에게 부처님 법을 전하기 위해 특히 더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곧 우리의 미래이고 우리 불교의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맞춰 어른 스님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선일 원장스님의 살신성인하는 포교원력 덕분에 전국에서 우리 지역이 가장 활발하고 다양한 전법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이 됐습니다.)
낙산사는 이날 대불련과 파라미타 회원들에게 모두 4천 3백여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하며 활동을 격려했습니다.
선일스님 / 강원파라미타청소년협회 회장
(여러분들은 우리 한국불교의 희망이자 미래의 기둥입니다. 오늘의 수계식은 여러분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지난 시간을 참회하고 새롭게 태어나는 시작이 될 것입니다. 미래의 희망으로 꽃 피울 싹을 틔우는 날이 될 것입니다.)
선일스님은 지역적 특색을 활용해 겨울에는 컬링 체험, 여름에는 서핑을 활용한 명상 체험 등을 운영하며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젊은 불자 포교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낙산사는 앞으로도 청소년과 대불련 포교 등 세대간 소통의 네트워크를 체계적으로 확립해나가며 전법활동에 내실을 다져간다는 계획입니다.
BTN NEWS 최승한입니다.
강원지사 최승한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