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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의 다섯 번째 감로수 ‘콸콸’

기사승인 2024.01.2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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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고종 전북종무원이 베트남에 다섯 번째 태양광 식수 정수시설을 준공했습니다. 아이들과 주민들은 이제 마음 놓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 되팔아 정수시설 관리에 사용할 수 있도록해 운영비 걱정도 없앴습니다. 상생의 감로수가 콸콸 쏟아진 현장 하경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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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한국에서 비행기와 차량을 갈아타며 20시간을 이동해 도착한 베트남의 한 작은 시골 학교.

새로 만든 식수대의 수도꼭지를 틀자 맑고 시원한 물이 쏟아집니다. 

1월이지만 한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더위에 식수대로 달려온 아이들은 깨끗한 물을 시원하게 들이켭니다. 

수줍게 웃는 아이들의 미소는 보는 이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합니다. 

메이/딘눕 초중학교 학생
(그 전에 마시던 물은 짠맛이 섞여 있었는데 정수시스템 이후 물이 단맛이 나고 맛이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

태고종 전북종무원이 지난 21일 베트남 닥락성 끄므까르현 딘눕초중학교에 종무원장 진성스님을 비롯해 사단법인 붓다 봉사단, 김요섭 진안군자원봉사센터장과 이벰욍 인민위원회 부현장, 황응이아왕 딘눕초중학교 교장과 학생,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정수 식수대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베트남 아이들에게 전한 다섯 번째 감로숩니다. 

딘눕 초중학교의 정수 식수대는 태양광 발전으로 지하 98미터에서 끌어 올린 암반수를 정수와 연수과정을 거쳐 천여명의 학생들과 주민들이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하루 태양광 발전 3KW 중 사용하고 남은 전기는 발전소에 팔아 정수 필터 교환 등 관리 운영비로 사용해 지속가능한 상생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진성스님/진안 탑사 주지ㆍ태고종 전북교구종무원장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물입니다. 그래서 이곳에 부처님의 감로수를 아이들에게 전함으로서 아이들이 사랑과 행복을 전하는 곳이 부처님의 자비가 흐르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곳 어린이들에게 맑은 물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닥락성과 현, 딘눕 초중학교 관계자와 1,000여명의 학생들은 준공식에 앞서 진성스님과 붓다 봉사단을 뜨겁게 환영했습니다.

아이들은 아리랑과 부채춤을 선보이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진성스님은 태양광 정수 식수시설이 한국과 베트남의 상생의 감로수가 되길 기원했습니다. 

황응이아왕/딘눕초중학교 교장
(딘눕 초.중학교의 학생들에게 큰 선물을 받은 정수시설을 올바른 목적으로 보관하고 잘 사용하겠습니다. 깨끗한 정수 물을 마시며 건강해지고 열심히 공부하고 계속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진성스님/진안 탑사 주지ㆍ태고종 전북교구종무원장
(오늘, 미래의 세상을 이롭게 할 학생 여러분들과, 여러분들에게 평화와 사랑을 가르치시는 딘눕초중학교 선생님들께서 드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태양광 정수시설 준공식을 하게 되어 정말 기쁨 마음입니다.  )

한편 이날 붓다 봉사단은 학생들에게 학용품과 한국에서 가져온 선물을 전달하고, 즉석사진과 풍선아트로 마음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온 봉사단원은 아이들이 웃는 모습에 여행의 피로는 잊었습니다.

최소영/(사)붓다 오사카지회 총무
(얘들이 웃는 모습을 보면 그것이 오히려 저한테 힘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올 때는 힘들지만 위안을 받고 가고 위로를 받고 가는 것 같아요. 더 힘을 얻어서 가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사진 찍어줘야죠. )

<스탠딩> 행복을 나눔을 사랑을 붓고 있는 봉사단 붓다의 자비가 한국과 베트남의 우애를 더욱 단단히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끄므가르현에서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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