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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불자 의원 39명 입성 “화쟁의 정치 기대”

기사승인 2024.04.1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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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2대 국회에는 총 39명의 불자 의원이 입성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은 6선에 성공하며 당내 최다선 의원 반열에 올랐습니다. 21대 국회에 비해 더 많은 불자 국회의원이 당선되며 국회 신행모임 정각회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성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22대 국회에는 총 39명의 불자 국회의원이 입성했습니다.

과반 의석을 확보하며 22대 총선을 완승으로 마무리한 더불어민주당은 총 20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했습니다.

서울에선 곽상언, 김영배, 김우영, 서영교, 안규백, 윤건영 후보가 22대 국회에 입성합니다.

경기권에서는 권칠승, 김병주, 이상식, 이수진, 추미애 후보가 각각 당선됐습니다.

남양주시을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병주 당선인은 “후퇴하는 것을 바로 잡고 앞으로 나아가라는 받아들였다”고 당선 소감을 밝히며 불자로서 화합의 정치를 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병주/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 진접, 별내, 오남 지역을 조금 더 획기적으로 발전시켜달라는 주민들의 열망이 표에 녹아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불자로서 지금 많이 분열돼 있는데 국내도 분열돼 있고 남북한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데 화합의 정치를 하라는 메시지로도 저는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충청 지역에서는 문진석, 이광희, 이정문, 임호선 후보가 당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호남에서 박희승, 이개호, 전진숙, 정준호 후보가, 제주에서는 문대림 후보가 각각 당선됐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19명의 불자 후보가 당선된 것으로 집계됐는데, 경기권에서 김선교 후보가, 충청에서 이종배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대구·경북에선 대표적 불자 의원인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이 대구 수성갑에서 당선되며 6선 고지에 올랐고, 김석기, 김형동, 송언석, 임이자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주호영/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국민의힘)
(우리 불자의원들이라도 앞장서서 화쟁과 타협으로 국민들이 평안하게 하고 합리적인 결론을 이끌어내는 그런 정치가 되길 희망합니다.)  

또 격전지로 꼽혔던 경북 경산 선거에서 정치 신인 조지연 후보가 4선 중진의 무소속 최경환 후보를 1.16%p 차이로 꺾고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김태호, 박대출, 박성민, 박성훈, 백종헌, 신성범, 윤영석, 이만희, 이헌승, 정동만, 정점식 후보가 박빙 끝에 당선됐습니다.

또 제3지대 후보들 가운데 세종갑 선거구에 출마한 김종민 후보가 당선되며 새로운미래 당내 유일한 지역구 당선자가 됐고, 신심 깊은 불자로 알려진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국회에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21대 33명의 불자 당선인에 비해 22대에는 더 많은 불자들이 국회에 입성하게 됐습니다. 

특히 불자 국회의원 신행모임인 국회 정각회는 21대에서 33명이 당선됐지만 4년 임기 동안 회원 수가 49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볼 때 22대 국회에서도 불자는 아니지만 정각회로 유입될 가능성도 있어 회원 수가 기존에 비해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불자가 아니지만 21대 국회 정각회 회원으로 불교계 문제 해결에 앞장서온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전용기, 어기구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당선됐고 국민의힘 엄태영 후보 역시 당선돼 22대 국회에 입성합니다.

22대 국회로 입성한 불자 정치인들이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화합과 상생의 사회를 만들고 나아가 불교계 현안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지 주목됩니다.

BTN뉴스 박성현입니다.  

박성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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