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라 연등회의 맥을 이은 전통문화축제로 경주 시민과 불자가 하나가 되는 경주 대표 축제 2024 형산강 연등문화축제가 개막했습니다. 대구지사 안홍규 기자가 현장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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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혜의 등불, 행복한 세상을 발원한 동국대 와이즈캠퍼스가 형산강 금장대 일원과 경주 도심을 연등 불빛으로 환하게 밝혔습니다.
철우스님 / 형산강 연등문화축제 집행위원장
(경상북도 및 경주를 넘어 K문화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바람을 안고 지혜의 등불 행복한 세상 2024 형산강 연등문화축제 개막을 선언합니다.)
지난 2일 동국대 와이즈캠퍼스와 불국사, 경주불교사암연합회, 경상북도, 경주시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2024 형산강 연등문화축제의 개막을 축하했습니다.
류완하 /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총장
(형산강 연등문화축제는 동국대 와이즈캠퍼스가 경주의 문화, 관광산업과 함께 시너지를 창출하는 상생의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에게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혜와 자비의 등불을 밝히고 함께 경주의 밤을 장엄하며 건학이념을 실천하고 부처님 법을 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개막식에는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 불국사 주지 종천스님과 불국사 대덕스님들을 비롯해 와이즈캠퍼스 정각원장 철우스님, 주낙영 경주시장 등 3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돈관스님 / 동국대 이사장
(형산강 문화축제가 해를 거듭하며 세상의 행복과 평화를 전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랍니다. 함께하신 인연공덕으로 마음이 맑아지고 경주를 넘어 세상 곳곳을 환하게 비춰주기를 부처님 전에 늘 축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요 내빈의 헌등과 점등식에 이어,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사부대중과 경주시민들은 한마음으로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며, 지혜의 등불을 밝힐 것을 발원했습니다.
성제스님 / 분황사 주지, 불국사 총무국장
(밝은 지혜의 눈이 활짝 열려 더 이상 무명속에서 헤매지 않고 진리의 등불을 환희 밝힐 수 있도록 가피 내려 주시옵소서)
각계인사들의 축사와 함께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 유치되길 서원했습니다.
주낙영 / 경주시장
(2025 APEC 정상회의가 꼭 경주에 유치 될 수 있도록 여러분 연등 불빛 하나하나 밝힐 때 마다 그 소원까지 같이 담아서 발원해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개막식에 이어 사부대중은 금장대 둔치에서부터 경주도심을 거쳐 봉황대까지 제등행렬을 이어가며 한 달간 열리는 형산강 연등문화축제를 만끽했습니다.
형산강 연등문화축제는 오는 26일까지 금장대 일원과 경주 도심에서 열리며, 황룡사지 연등과 각종 장엄등 전시를 비롯해 다채로운 체험부스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BTN 뉴스 안홍규입니다.
대구지사 안홍규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