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학생 청년포교 성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홍대선원’도 어제 하루 하안거 정진으로 수행 열기를 더했습니다. 나이도 성별도, 국적도 특별한 수행의 장. 양유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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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젊은이들의 성지 홍대 중심가에 자리 잡은 저스트 비 홍대선원
하안거 결제일인 어제 홍대선원에서도 특별한 정진의 장이 열렸습니다.
법여스님/홍대선원 총무국장
(한국에서는 많은 스님들이 오늘부터 석 달 동안 열심히 수행하시는데 그것을 연계하는 역할을 했으면 했어요.)
산문 출입을 멈추고 깨달음을 위해 정진에만 집중하는 안거
두문불출 집중수행인 안거의 엄중함을 덜어내고 종교를 떠나 누구나 집중수행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홍대선원이 1일 안거 프로그램을 열었습니다.
류한빈/서울시 중랑구
(종교와 상관없이 (불교의) 마음챙김 명상과 같은 것들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참여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오전 11시 금강경 독송으로 시작된 하안거 결제 하루 수행은 묵언과 발우공양, 좌선과 걷기명상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처음 경험하는 안거 수행이지만 내 안의 자신과 만나 참 나를 찾는 수행의 목적은 모두 같았습니다.
과정 과정에 절제와 하심이 필요한 발우공양은 수행인 동시에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시몬 에서/ 서울시 동작구
(불교는 제 삶과 제 본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줬습니다.)
묵언과 발우공양에 이어 좌선과 걷기명상을 반복하며 ‘지금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스스로 묻고 자각하고 지금 이 순간 그리고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는 법을 체득해 갑니다.
<스탠딩>
하루 동안의 수행이지만 안거라는 이름으로 오롯이 수행에 집중한 참가자들에게 홍대선원에서의 하루는 특별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BTN뉴스 양유근입니다.
양유근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