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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안거 정진 돌입‥성파 대종사 “도거·혼침 경계하라”

기사승인 2024.05.2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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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하안거 결제일을 맞아 전국 100여 선원에서 2000여 납자들이 깨달음을 향한 치열한 정진에 들어갔습니다. 조계종 종정 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는  통도사에서 의심을 불덩어리처럼 들고 정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부산지사 제봉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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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음력 4월 보름인 어제 조계종 전국 선원이 일제히 하안거 결제법회를 봉행하고 두문불출 여름 수행에 들어갔습니다.

조계종 종정 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는 주석처인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나옹선사의 게송으로 안거에 들어가는 수행자들의 정진을 독려했습니다.

중봉 성파 대종사 / 조계종 종정 예하
(의래의거, 의심하고 의심하는 것을 사화단 이라, 불덩이처럼 생각하라 이 말이거든요. 불덩어리는 놓치면 안 되잖아요. 불각전신도방하 자기 모르게 온 몸을 놓아버리면 대천세계일호단이라, 대천세계가 한 터럭만큼 가벼워진다 이 말이거든요.)

중봉 성파 대종사는 안거 대중이 화두일념으로 정진해 도거와 혼침, 두 가지 함정에 빠지지 않길 강조했습니다.

중봉 성파 대종사 / 조계종 종정 예하
(운권청천선월랑 하고 춘회대지에 각화향이로다. 나무아미타불. 구름이 걷힌 청천에는 선월이 빛나고 봄이 돌아오는 대지에는 꽃향기 그윽하도다.)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290여 대중을 비롯해 전국 총림과 선원 등에서 하안거 정진에 들어간 2000여 수행자들은 8월 18일까지 석달 동안 산문출입을 멈추고 오직 깨달음을 위한 화두 정진에 돌입했습니다.

BTN뉴스 제봉득입니다.
 

부산지사 제봉득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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