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행복한 불서 읽기] 저자 인터뷰-조성택

기사승인 2012.09.21  09:06:00

공유
default_news_ad2

한국불교 1700년 역사 속에서 불교학의 모습을 갖춘지 100년이 지난 지금
불교와 불교학은 어떻게 발전돼 왔을까요?
최근 불교의 역사적 이해를 할 수 있는 책 <불교와 불교학>이 출간됐습니다.
오늘은 저자 고려대 조성택 교수를 만나봅니다.

미국 UCLA에서 불교학 박사를 받고 현재 고려대 교수로 재직중인 조성택 교수를 그의 연구실에서 만났습니다.

최근 불교의 역사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불교와 불교학>을 출간했습니다.

먼저 저자는 불교와 불교학의 명확한 차이점을 이야기 합니다.

SYNC-조성택/고려대 교수
(불교와 불교학은 그 출발에서 매우 다릅니다.
불교는 우리의 전통인 반면에, 불교학은 19세기 유럽에서 시작된 일종의 식민주의적 관점에서 시작된 불교의 이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점들을 구분해서 독자들에게 설명하고 싶었고 또 불교학이 가지고 있는 한계들을 설명하고 싶었습니다.)

1990년대부터 한국 불교학의 식민주의적 성격을 문제제기하고 독자적 시각의 필요성을 주장했던 조성택 교수

이 책에서 그는 불교 전통에 대한 서구 유럽적, 식민주의적 관점과 일본 불교학에 치우친 학문 풍토에서 벗어날 것을 주장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불교와 불교학>은 초기불교학이 어떻게 근대불교에서 이뤄졌고, 대승불교권에서 동아시아 불교가 어떻게 자기 변용을 겪었는지, 또 근대유럽의 불교학이 한국 근대불교학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서술했습니다.

인도 초기 불교사 부분도 눈여겨 볼 만한데요,

저자는 서구 유럽인들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인도불교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SYNC-조성택/고려대 교수
(초기 불교사에 대한 현재 서구적 이해라고 하는 것은 철저하게 유럽적 해석, 유럽적 상상력의 산물이기 때문에 여기에는 불교 본래의, 동양 전통 본래의 상상력이 작동되어야 하겠다)

더불어 대승불교, 선종중심의 불교가 중시된 한국불교의 흐름 속에서 이제는 인도, 티베트와 동아시아 불교 등 지역불교의 다양한 모습들이 어떻게 전개됐는지 살피는 연구도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SYNC-조성택/고려대 교수
(제가 불교학이라고 하는 인도에서 시원한  종교가 다양한 지역적 전통을 거치면서 변해왔던 모습을 조감하는 관점이 근대 불교학이라고 한다면은, 불교는 주어진 전통을 어떻게 충실히 재현하고 실천하는가 이런 차이점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현대문명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불교!

새로운 역사적 시각으로 본 불교를 <불교와 불교학>에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불서 읽기> 이지혜입니다.

BTN불교TV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뉴스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