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한 달 간 단양 구인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정진한 천태종 불자들이 하안거를 회향했습니다.
천태종은 지난 9일 총본산 구인사에서 종정 도용 대종사를 비롯해 종단 스님들과 안거 불자 등 3천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제117회 기해년 하안거 해제식을 봉행했습니다.
도용 대종사는 해제 법어를 통해 시작도 중간도 회향도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며 부처님 법을 가르치고, 배우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문덕스님은 기도는 녹슨 쇳덩이도 녹이며 천 년 암흑 동굴의 어둠을 없애는 한 줄기 빛이라며, 그 공덕을 모든 중생과 깨달음을 향한 길에 회향해 함께 나누길 당부했습니다.
도용 대종사는 구인사 안거 이수자 675명을 대표해 서울 삼룡사 김종철 불자와 안동 해동사 권말순 불자 등에게 이수증을 수여했습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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