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선원 대행스님 동상 제막..정진 지표로

한마음선원이 오랜 기간 공들여 준비한 대행스님의 동상이 선보이자 제막식에 참석한 오천여 명의 신도들은 스님을 그리워하고 기억하는 마음을 담아 큰 박수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권대훈 서울대 교수가 디자인 한 동상에는 생전 대행스님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입체적으로 잘 나타나 후학들과 신도들에게 다시 한 번 주인공을 따라 정진할 수 있는 지표가 됐습니다.

혜수스님/ 한마음선원 이사장
(스님께서 웃어주시는 눈길 한 번에 또 말씀 내려주시는 한 말씀에 우리 모든 대중들 마음 녹이고 녹아지고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앞으로도 스님 뵈면서 녹이고 녹이고 또 스님 지침대로 화합하면서 오늘 어른 스님께서 말씀해주신 정진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명예원로의원 밀운ㆍ혜승스님, 원로의원 일면ㆍ원행스님,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 동국대 이사장 법산스님과 전 총장 보광스님, 한국명상협회 이사장 혜거스님,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 전국비구니회장 육문스님 등이 참석했습니다.

또 한마음선원 전국·해외 지원장, 이종걸ㆍ유민봉 국회의원, 최대호 안양시장, 김선화 안양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습니다.

밀운스님/ 조계종 전 원로의장
(당신의 모습을 여러 사람들에게 보여 가지고 평소에 법문하던 것을 되새겨서 지혜가 밝아지도록 해야 된다는 생각을 아주 대단한 생각이라 생각됩니다.)

법산스님/ 동국대학교 이사장
(세상을 깨울 여명의 빛을 받아서 이곳 안양으로 돌아와서 이 안양에 현신을 펼쳐주신 아주 훌륭한 수행자요 스님이십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조계종 전계대화상 성우스님 역시 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대행스님의 가르침을 면면히 계승하기 위해 동상을 봉립하게 됨을 대한불교조계종 종도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성우스님 / 조계종 전계대화상
(대행스님이야 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살아있는 선지식으로서의 그 자비와 보시를 원만하게 수행하셨던 분입니다.)

참석자들은 대행스님의 생전 육성법문을 들으며 마음속에 길이 있고 진리가 있다는 가르침을 되새겼습니다. 

대행스님 / 생전 육성법문(통영지원 개원법회)
(그래서 부처님을 모셔놓는 것도 그 부처님으로 인해서 발판이 돼 가지고 너희들을 깨우쳐라 하고선 모신 것이지 부처님을 믿으라고 해서 귀신 믿듯이 믿으라고 오늘도 모셔놓고 점안식 한 게 아닙니다. 법당에 들어가면 그 형상은 내 형상과 둘이 아니요, 그 마음도 둘이 아니요, 그 생명도 둘이 아닌 까닭에 둥글려서 그래서 주인공 이렇게 한 겁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