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기후변화의 불교실천 과제는‥조직 구성 등 행동할 때

기사승인 2021.10.30  07:30:00

공유
default_news_ad2

[앵커]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불교계 전문가들이 모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종단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 조직 구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효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모든 것이 연결돼 있다는 부처님 가르침 아래 미래 세대를 위한 기후위기 극복 노력을 이어나가는 불교계.

구체적인 환경보호 실천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와 환경위원회가 ‘기후변화와 불교실천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종단 차원에서는 처음 열린 기후변화 관련 세미나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한 호국불교 사업의 일환입니다.

원철스님 /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 소장
(불교는 누구보다도, 어느 단체보다도 환경, 생태, 산림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보다 더 백배, 천배 원력을 새로이 하고, 다방면에서 실천행을 펼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기후위기 해결에 조직화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큰 종교 집단으로서 잠재된 영향력은 크지만, 환경 보호에 대응하는 종단 차원의 조직적인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교구본사 내 환경위원회 구성과 지역사회와 연계 사업도 제안됐습니다.  

사찰 기후변화 교육과 조직적인 환경 보호 활동을 전개해 환경운동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유정길 / 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
(교구 내에서의 활동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교구 내에 다양한 환경위원회를 구성해서 교구 스스로가 독자적으로 환경 교육도 하고, 환경 실천도 하고 또 여러 가지 환경 캠페인을 동시에 같이 벌여나가는 이런 활동이 필요합니다.)

종단 차원의 조직화에 더불어 사부대중이 스스로 환경보호에 앞장설 수 있는 여러 캠페인도 제시했습니다.

1년 동안 안 쓴 물건을 보시하는 ‘무소유 나눔 장터’, 기존 방생법회에서 발상의 전환을 한 ‘바다쓰레기 줍기 방생법회’ 등 불교적 색채와 맞닿은 색다른 활동들로 사부대중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여야 한다는 겁니다.

유정길 / 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
(지금 아나바다 운동 같은 것 하지 않습니까? 불교적으로 볼 땐 오히려 그걸 좀 뛰어넘어서 '1년 동안 안 쓴 물건은 내 물건이 아니다. 그리고 본래 내 것은 없다.' 이런 관점으로 일단 내가 1년 동안 안 쓴 물건은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사찰에 전부 가져와서 (나눔하는 캠페인을 제안합니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제안들이 다소 새로울 것은 없지만, 현실이 되어버린 재앙들을 극복하기 위해선 말이 아닌 행동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BTN뉴스 이효진입니다.

이효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2

관련기사

default_news_ad3
default_nd_ad5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default_news_ad4
default_nd_ad3

최신기사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뉴스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