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힘들었던 불기 2565년을 뒤로하고 조계종이 불기 2566년 임인년 새해를 열었습니다.
조계종은 오늘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대불전 앞마당에서 종정예하 신년하례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법회에 앞서 동화사 염화실을 찾은 원로의원 스님들과 총무원장 원행스님 등 종단 집행부, 교구본사 주지 스님 등은 종정예하 진제 법원 대종사를 예방했습니다.
헌향과 헌다, 헌화 후 사부대중은 통알의례로 중생의 평안과 행복을 발원했고, 종정예하와 원로의원 스님, 총무원장 원행스님 등에 삼배를 올렸습니다.
종정예하 진제 법원 대종사는 임인년 새해의 희망을 사부대중에게 설했습니다.
진제 법원 대종사 / 조계종 종정예하
(임인년 새 아침에 떠오르는 붉은 태양이 전 세계에 가득한 코로나 질병과 지구촌의 갈등과 대립, 기아와 전쟁 등 칠흑의 무명을 몰아내고 국민의 가슴마다 희망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부처님 가르침의 중심은 연기“라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만유동일체의 태도를 강조했습니다.
진제 법원 대종사 / 조계종 종정예하
(부처님의 가르침의 중심은 연기입니다. 즉 인연 생기입니다. 이것이 있음으로 저것이 있고 나와 남이 둘이 아니며 인간과 자연이 둘이 아닌 만유동일체입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종단의 화합과 안정을 다짐하며, 종교 편향과 불교 왜곡에 정법 수호의 결의를 사부대중에게 강조했습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최근 정부 여당의 종교 편향과 불교 왜곡으로 말미암아 정법 수호의 결의가 전국적으로 강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국승려대회와 불교도대회를 통해 정법 수호 의지를 천명하고 종교 편향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신년하례법회에서 동화사 회주 의현 대종사는 종정예하의 업적을 기렸습니다.
종교편향 불교왜곡 근절과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를 앞두고 봉행된 신년하례법회.
참석 사부대중은 전국승려대회를 통해 정법수호 의지를 천명하고 종교편향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정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BTN 뉴스 안홍규입니다.
안홍규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