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 송년회‥“한 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앵커〕

이제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느라 바쁘실 텐데요, 조계종 제19교구 화엄사 본·말사 사부대중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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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화엄사 신도회 임원진들이 입구에서 말사 신도 회장단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조계종 제19교구 화엄사 본·말사 주지 스님들과 신도회 임원들이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포교 활성화를 위해 교구장 덕문스님이 본·말사 첫 가을 체육행사를 계획했지만, 이태원 참사로 인해 ‘송년의밤’ 행사로 대체한 겁니다.

덕문스님은 올 한해 화엄사 발전에 노력한 말사 주지 스님들과 신도회를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덕문스님 /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 주지
(스님들과 또 신도님들께서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주신 덕분에 그래도 화엄사가 잊혀져가는 화엄사가 아닌 새로운 천년을 도약하는 화엄사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애써 주셨다 말씀을 드리고 싶고.)

또 모범 신행활동을 한 한산사 합창단과 동화사 신도회, 포교사단 등에 표창패를 전달하고 공로를 치하했습니다.

장길선 신도회장은 올 한해 화엄사가 치러 낸 굵직한 행사들을 되돌아보고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한 것을 강조했습니다.

장길선 /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 신도회장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서. 우리 화엄사로 인해서. 구례는 46억 원의 부가 가치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지역을 사랑하시는 우리 덕문 큰 스님의 그런 덕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앞서 화엄사는 경내 화엄원에서 교구종회를 열고 사업결산과 내년 예산안과 주요 정책들을 의결했습니다.

화엄사는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새해에도 포교를 최우선으로 삼고 지역에 기여하는 교구가 될 것을 다짐했습니다.

덕문스님 /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 주지
(신도가 있어야 우리 승가라고 하는 부분이 존재 한다는 것. 스님들과 신도님들과 같이 더불어서 화엄사뿐만 아니라 본·말사 모두가 희망찬 새해가 됐으면 좋겠다. 한 해를 마무리 잘 하고. 또 내년 새해에는 정말로 재미나고 활기찬...)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