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니어연극제가 4년 만에 다시 열리며 어르신들의 열정적인 연기로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는데요. 티켓 판매와 동시에 전석이 매진되는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고합니다. 정현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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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평균 나이 70세인 시니어 배우들이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 냅니다.
서울시니어연극제 개막 무대에 오른 ‘대학노애’ 연극단의 작품, 지하철 두더지의 한 장면입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이 개최한 제4회 서울시니어연극제가 지난6일 복지관 종로마루홀에서 ‘청춘의 바다’를 부제로 노년의 삶을 무대에 올렸습니다.
덕운스님 /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사무처장
(연극으로 대표되는 장소 대학로에서 시니어들이 중심이 돼 당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제를 개최하는 것이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유롭고 역동적인 파도처럼 시니어 연극인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서울시니어연극제는 2015년 제1회를 시작으로 2년에 한 번씩 열리다가 코로나19로 4년 만에 다시 열려 호응이 더욱 컸습니다.
정관스님 /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함께 즐긴다는 의미로 폐막까지 잘 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
티켓 판매와 동시에 전석이 매진된 개막작 ‘지하철 두더지’를 비롯해 연극제 기간 2500석이 모두 매진되며 큰 관심을 대변했습니다.
홍보대사 오만석 배우와 추친위원 정혜선 배우도 참석해 시니어 배우들을 응원하고 연극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정혜선 / 배우·서울시니어연극제 추진위원
(우리는 정말 집중력이 있잖아 그리고 책임감이 강해서 이 실버들은 지금부터다.)
오만석 / 배우·서울시니어연극제 홍보대사
(저도 나이 들면 이런 시니어 연극제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관객 여러분들 기존의 극단이나 공연에서 볼 수 없는 또 다른 매력의 공연들을 분명히 확인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시니어연극제는 10일까지 5일 동안 시니어 극단 9개 팀이 단체와 개인 부문에서 대상과 최우수상 등을 두고 멋진 무대를 선보입니다.
BTN 뉴스 정현선입니다.
정현선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