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성평등 위한 연대는 부처님 가르침”

기사승인 2023.03.06  07:30:00

공유
default_news_ad2

〔앵커〕3월 8일 세계여성의날을 앞둔 지난 주말 제38회 한국여성대회가 열렸습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도 참석해 여성들에게 보라색 리본 팔찌를 채워주며 용기와 희망을 선물했습니다. 이효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세계여성의 날을 나흘 앞둔 지난 주말, 서울 시청 앞 광장.

세계 여성의 날을 상징하는 보라색 물결이 넘실거립니다.

스님들이 손수 팔목에 보라색 리본을 묶어주며 여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습니다.

서슬기 / 서울특별시 강북구
(스님들이 여기 이렇게 팔찌를 묶어주니까 되게 마음이 뿌듯했고, 성평등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주시니까 저는 그 세상이 한껏 나아진 것 같아서 정말 좋고, 앞으로도 큰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어요.)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지난 4일, 한국여성대회에 처음 동참했습니다.

지난해 여성가족부 폐지를 반대하며 시민단체들과 연대했던 사노위에게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손을 내민 겁니다.

사노위는 법고 치기, 목탁 치기, 리본 달기 등 여러 체험행사로 누구나 평등해야 한다는 부처님 가르침을 널리 알렸습니다.

사노위는 “세계여성의날이 시작된 100여 년 전과 비교해도 여전히 여성은 구직의 어려움과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차별에 노출된 여성들의 평등을 위해 연대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고금스님 /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부위원장
(모든 이들이 차별받지 않고 평등한 부처님과 같은 성품을 지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두 함께 부처님과 같은 그 마음을 밝히려는 그 일환으로 오늘 참석하게 됐습니다.)

이 밖에도 60여 개의 시민 참여부스에서 노래, 활동 기록 전시 등 다양한 공연행사가 마련됐습니다.

이날 한국여성단체연합은 ‘3.8여성선언’을 공개하고 ‘구조적 성차별’ 철폐를 위해 연대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김문민정 /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성평등사회 실현을 위해 길고도 험난한 싸움을 이어 왔습니다. 우리는 결코 비굴하지 않게 당당하게 함께 뭉쳐 연대의 힘으로 일어섰습니다.)

한편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파리바게뜨지회에 ‘올해의 여성운동상’을 수여하고,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 여성가족부 김현숙 장관 외 여섯 개 단체를 ‘성평등 걸림돌’로 선정했습니다.

BTN 뉴스 이효진입니다.

이효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nd_ad5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default_news_ad4
default_nd_ad3

최신기사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뉴스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