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에 설치된 불교연표석 오류가 수정될 전망입니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불교연표석의 오류를 정정하기 위해 그동안 서울시와의 협의를 진행했고, 협의한 내용 일부를 개정하기로 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번 개정안에 반영될 기록은 불서 간행 및 한글 보급에 큰 역할을 담당했던 ‘간경도감, 불교 경서 간행 및 언해 기관 설립,’ 고려시대 조계종의 본사가 된 사찰인 ‘원각사(원각사지 십층석탑) 건립’, ‘선교양종 및 승과재개’, ‘휴정(서산대사) 「선가귀감」편찬’, ‘유정(사명대사) 일본에 끌려간 조선인 포로 3,000인 귀환’, ‘각황사(조계사) 건립’ 총 6건의 연표가 신규로 추가될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3건의 일반사 연표도 수정될 예정입니다.
종교평화위원장 도심스님은 “서울의 대표적 장소인 광화문광장이 우리의 역사가 올바르게 기록되고 기억되는 장소가 되기를 희망하며, 이번 연표 오류 수정은 조선시대와 근대 역사의 주요한 기록들이 누락되었던 것을 바로잡기 위한 과정”이었음을 밝혔습니다.
종평위는 향후 서울시가 역사물길 협의사항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본 사업을 재정비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BTN불교TV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