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의 축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4일 개막식으로 화려한 막을 올리고 13일까지, 69개국, 269편의 영화를 상영했습니다.
이 중 파오 초이닝 도르지 감독이 불교소재의 영화 ‘총을 든 스님’으로 영화제를 찾았습니다.
영화는 2006년 왕정국가 부탄에서 진행된 첫 번째 선거를 앞두고 마을에서 존경받는 큰 스님이 총을 구한다는 소문과 함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총을 든 스님’은 정치보다 종교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부탄에서, 첫 번째 선거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다양한 오해와 이에 대한 ‘부탄식 해법’을 말하며 무해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합니다.
최수혁 감독의 ‘업보’는 불교용어인 업보에 대한 감독의 질문과 새로운 시선을 20분간 흑백 미니멀리즘 스타일의 단편영화로 담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힌두교를 소재로 한 라제쉬 잘라 감독의 ‘스파크’, 니라타 바스 디왕카라 감독의 ‘야생화가 꽃피는’ 작품 등 종교를 소재로 한 다양한 영화를 영화제를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부산 시내 4개 극장, 25개 스크린으로 69개국 269편의 세계영화를 만날 수 있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도 영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의 발걸음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료제공=부산국제영화제
부산지사 제봉득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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