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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등 종교계 36.5도 사랑의 온도 나눔

기사승인 2023.11.3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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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로 대부분의 가구가 연탄으로 난방을 이어가고 있는 홍제동 개미마을. 강추위가 반복되며 본격적인 겨울추위에 난방을 걱정하는 취약계층이 많은데요. 불교 등 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가 연탄과 생필품 지원에 나섰습니다. 박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파가 몰아친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 주택가. 

동네 주민 대다수가 지금도 연탄으로 추위를 이겨내며 겨울을 버티고 있습니다.

주민들을 위해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을 비롯해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와 서울시사회복지법인연합회,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임직원 등 총 100여 명이 연탄 봉사에 나섰습니다.

연탄 값은 물론 기름값에 인건비까지 올라 변변한 도로조차 없는 달동네 사람들은 올해 겨울을 버틸 걱정이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묘장스님은 한파에도 나서준 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자원봉사는 먼저 마음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묘장스님/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자원봉사는 먼저 마음을 내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그게 복된 일이고 자신의 삶에도 이웃에게도 보람된 일이기 때문에 솔선수범해서..)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는 이날 주민들에게 연탄 3000장을 배달하고 2000장은 연탄은행을 통해 총 5000장을 후원했습니다.

연탄 외에도 개미마을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겨울 필수생필품 15가지도 함께 전달했습니다.

손에서 손으로 전달하는 릴레이 연탄 봉사를 마친 봉사자들이 이번엔 지게를 지고 가파른 비탈길을 올라갈 준비를 합니다.

맹추위에 몸이 얼어붙지만 취약계층에게 온기를 전할 생각에 밝은 표정을 짓는 봉사자들은 쉴 새 없이 움직입니다.

이하니/JW메리어트 서울 직원
(저희가 배송해 드리는 연탄 통해서 어르신들이 겨울 따뜻하게 날 수 있게 되실 것 같아서 너무 뿌듯하고 보람있는 순간인 것 같고 다른 많은 분들도 연탄봉사 같은 봉사활동 많이 참가하셔서 보람찬 한 해 따뜻한 겨울 맞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한편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해 사랑의 김장김치를 나누는 등 매년 종교계 사회 복지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연탄 한 장의 무게는 3.65킬로그램.

이날 전한 사랑의 연탄은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에도 36.5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랑의 온기로 전해졌습니다. 

BTN뉴스 박성현입니다.  


 

박성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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