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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지역 특수성 세계 보편성 연구

기사승인 2021.08.3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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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동국대 HK연구단이 <글로컬 한국불교 총서>를 통해 한국불교의 지역적 특수성과 세계적 보편성을 아우르고 있는데요, 불교학의 문화 확장과 사회적 확장을 위해 특화된 기획 총서를 정준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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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이 인문한국지원사업HK에 선정돼 10년 동안 연구를 해오면서 출판해 온 <글로컬 한국불교 총서>.

글로벌과 로컬을 합성한 ‘글로컬리티’의 한국성을 세계적인 보편성과 지역적인 특수성을 아울러 살펴보는 연구 프로젝트 결과물입니다.  

<글로컬 한국불교 총서>는 불교학의 문화 확장과 사회적 확장을 위해 특화된 기획 총서이기도 합니다.

동국대는 북경대와 동경대, 대만대와 불교국제학술대회를 2년에 한 번씩 총 4회 개최하면서 동아시아가 다시 불교학의 중심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용태/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교수(전화인터뷰) 
(불교학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의 인문네트워크를 구축했고 한중일 공히 동아시아의 불교문화권입니다. 과거에도 그렇고 현재에도 그렇고 이 담론을 제안했습니다. 이것을 통해 세계불교학의 중심이 유럽에서 시작됐던 것을 다시 원래 전통을 가지고 있는 동아시아로 돌리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

<글로컬 한국불교 총서> 8권 ‘한국 고전문학과 불교’는 3부로 구성됐으며, 1부에서는 불교경전을 노래한 시가작품들을 조명했습니다.

2부는 부처, 보살, 지옥 등 불교적 관념이 한국 고전문학에 형상화 된 양상을 보여주고, 3부는 조선시대 불교어문학과 불교사의 관계를 살펴봤습니다.

<글로컬 한국불교 총서> 9권, 10권은 원효스님의 저술을 새롭게 해석해 세상에 알리는 작업과 논리서 ‘판비량론’의 단간을 찾아 해석의 지평을 넓혔습니다.

9권 ‘원효, 문헌과 사상의 신지평’은 2017년 원효탄신 1400주년 기념, 일본?중국에서 열렸던 학술대회에서 의미 있는 논문들을 선별했고 10권 ‘원효, 판비량론의 신역주’는 판비량론 단간에 담긴 내용을 소개하고 각필 조사한 결과를 묶어냈습니다.   

올해 발간된 <글로컬 한국불교 총서> 11권 ‘석마하연론의 사상적 지평’은 글로컬리티의 한국성을 보여주며 ‘대승기신론’의 염법상?시각의 단계?깨달음의 계위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가는지에 중점을 뒀습니다.

김용태/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교수(전화인터뷰) 
(그동안 동아시아나 미국이나 북미나 유럽에 걸친 국제적인 네트워크가 있는데 그것을 활용해서 한국불교의 세계화 그리고 아젠다 성과의 국제적 확산, 이런 것을 마무리 지을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될 것입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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