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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6대 비구니회 4년차..현중스님 "감동 주도록 노력"

기사승인 2022.01.1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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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고종 제6대 전국비구니회가 임기 4년차를 맞았습니다. 회장 현중스님은 길 위에서 수행한 부처님을 닮고자한 3년이었다고 밝혔는데요, 강화된 종단 내 비구니 위상만큼 대중에게 감동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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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 2018년 태고종 제6대 전국비구니회장에 취임한 현중스님이 임기 마지막 해를 맞으며 길 위에서 수행한 부처님을 닮고자 한 지난 3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현중스님/태고종 전국비구니회장
(발로 뛰는 전국비구니회를 만들겠다는 취임 초반의 약속을 지켜나가기 위해서 길에서 수행하신 부처님의 뜻을 잘 받들었다...)

발로 뛰는 태고종 전국비구니회를 선언한 제6대 집행부는 외적인 활동영역을 넓혀왔습니다. 

태고종 비구니회 처음으로 2019년 호주에서 열린 샤카디타 대회에 참가해 한국불교 태고종을 알리는가 하면, 코로나19가 덮친 대구지역 방역물품 지원과 군부대 위문 등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특히, 2019년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 애국열사들의 넋을 진혼한 제1회 추모위령문화축제는 대외활동의 성과로 꼽았습니다.  

현중스님/태고종 전국비구니회장
((애국열사들이)피 흘린 장소에서 하지 못했던 것을 서대문형무소 옆 순국선열 추념탑에서 열었다는 것이 가장 제가 은혜에 보답하는 일을 했다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종단 내 비구니의 위상을 높인 것도 성과로 꼽았습니다. 

비구니 최고 법계를 종전 종덕에서 비구 종사에 해당하는 정사로 한 단계 상향하는 성과를 거두며 태고종 비구니의 자부심을 높였습니다. 

현중스님/태고종 전국비구니회장
(비구, 비구니를 통틀어 승가라고 하지 않습니까. 평등 불교를 지향하는 그런 자리에 섰다. 종단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비구니회로 성장시켜 나갈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 동안 복지활동에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면서 후배 비구니 활동에 기틀을 다지 못한 것은 아쉬움을 남았습니다. 

하지만, 남은 1년 태고종 비구니 승가공동체의 의식을 더욱 굳건히 하고, 대중의 삶을 돌아보는 비구니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새롭게 했습니다. 

현중스님/태고종 전국비구니회장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대중들의 삶을 돌아보는 그런 비구니회가 되어야 되지 않을까. 대중들의 감동을 일으켜줄 수 있는 불교로 발돋움할 수 있는 비구니회가 되어야겠다...)

임기 1년을 남겨 놓은 태고종 전국비구니회.

올해 두 번째 추모위령문화축제를 준비하며 문화 포교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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