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여름방학이 시작됐지만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에 걱정이 앞설 텐데요, ‘의미와 재미’를 모두 챙길 수 있는 청소년만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이 눈길을 끕니다. 조계종 전국비구니회가 마련한 요가 명상과 베이킹 템플데이를 하경목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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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전국비구니회가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오는 13일 법룡사에서 청소년을 위한 요가명상과 베이킹 템플데이를 개최합니다.
토요일 오후 시간을 활용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처음 열리는 이번 템플데이는 코로나와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의 마음의 근력을 키우고, 건강한 빵 만들기를 직접 체험하면서 재미와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설경스님/전국비구니회 기획국장
(때론 절에 가면 ‘재미있다’ 그런 느낌으로 편안하게 방학해서 하루 즐겁게 사찰에 와서 스님과 요가도 하고 재미있게 놀기도 하고, 맛있는 학생들을 위한 건강음식도 만들어서 같이 먹으면서 사담도 나누고...)
청소년을 위한 요가 명상은 인도정통 요가 마스터인 효석스님이 직접 지도합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호흡을 통해 청소년들이 학업 집중력을 높이고, 장시간 앉은 자세와 스마트폰 사용으로 삐뚤어진 자세를 교정하는,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요가 수업으로 구성했습니다.
효석스님/인도정통 요가 마스터
(요가가 혼자 하는 요가가 있고 둘이 같이 하는 동작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서로 짝을 지어서 어깨동무를 하면서 요가를 한다든지, 이런 동작들을 해볼 생각입니다. )
건강한 빵 만들기는 사찰음식에 쓰이는 재료를 사용해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샌드위치와 케익을 직접 만들고 선물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선재 사찰음식문화연구원 수석연구원인 이미경 네츄르먼트연구소 소장의 지도로 진행되는 사찰에서 사찰음식이 아닌 빵 만들기는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설경스님/전국비구니회 기획국장
(청소년들의 입맛에 맞는, 익숙한 맛, 그러면서도 건강한 음식으로 사찰에서 가지고 있는 재료를 가지고 재밌게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베이킹을 시도하게 됐습니다.)
청소년과 함께 요가명상과 베이킹 템플데이는 청소년에 한해 선착순 30명만 참가할 수 있습니다.
한편, 전국비구니회는 오는 27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요가명상 템플데이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