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안성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과 수능엄경의해 권9~15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습니다.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고려 후기 보살상으로 다른 고려 후기 전통양식의 보살상과 유사성을 보이는 동시에 고려 후기에서 조선 전기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양식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됩니다.
또한 같은 양식의 보살상이 나무로 제작된 것과 다르게 금동으로 제작된 점, 복장에서 발견된 중수발원문을 통해 내력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습니다.
수능엄경의해 권9~15는 해당 경판이 전하지 않고 인경본도 많지 않은 가운데 전 30권 중 4분의 1을 온전히 갖추고 있어 희귀성이 있고, 인쇄·보존 상태가 양호합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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