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사가 지난 20일 ‘영호당 정호대종사 제75주기 추모재’와 역대 조사 다례재를 봉행했습니다.
독립운동가 석전 박한영 스님으로 잘 알려진 영호 대종사의 기일에 맞춰 열린 추모재에 선운사 원로와 대중 스님들, 조계종 원로의원 성오 대종사, 주지 경우스님 등이 참석해 스님의 유훈을 기렸습니다.
대강백이며 석학으로 서정주, 조지훈 등 문인을 양성하기도 했던 영호스님은 불교 유신 운동에 앞장서며 일본 조동종에 맞서 임제종 운동을 펼친 선각자였습니다.
동국대 전신 중앙불교학교 초대 교장과 조선불교 초대 교정을 지낸 스님은 1948년 정읍 내장사에서 법랍 61년, 세수 79세로 원적에 들었습니다.
광주지사 김민수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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