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대사의 탄신지 밀양 표충사가 지난 16일 경내 표충사당에서 제560회 추계향사를 봉행했습니다.
올해 추계향사는 영축총림 주지 현덕스님, 월봉사 보화스님, 초헌관을 맡은 박일호 밀양시장 등이 동참한 가운데 불교식 종사영반과 유교식 석전의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주지 진각스님은 “최근 유럽과 중동에서 벌어지는 전쟁의 참혹함을 보면서 다시금 평화와 생명의 중요성 실감하게 된다”며 “400년 전 전쟁으로 위기에 빠진 나라와 백성을 위해 위법망구하신 서산ㆍ사명ㆍ영규대사의 보살행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표충사는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나라를 구한 청허당 서산대사, 사명당 송운대사, 기허당 영규대사의 영정을 봉안하고 봄 가을 향사제례를 봉행하고 있습니다.
부산지사 조용수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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