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2개월 만에 천태종 구인사를 재방문해 국민 평안을 기원했습니다.
천태종은 19일 오후 단양 구인사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을 환대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의 구인사 방문은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인 2021년 12월 31일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0주년 봉축법요식에 참석했으며, 당시 구인사 재방문을 약속했고, 그 약속을 약 22개월 만에 지켰습니다.
이날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 종의회의장 세운스님, 원로위원 도산스님, 총무부장 시용스님, 교무부장 도웅스님 등 종단스님들과 윤석열 대통령은 대조사전을 참배하고 국가의 안녕과 전 국민의 평안을 기원했습니다.
종정 도용대종사는 윤 대통령의 예방을 받고 종단 주요 소임자 스님들과 늦은 점심 공양을 함께하며 환담했습니다.
천태종이 이날 점심 공양으로 준비한 음식은 스님들이 직접 유기농으로 키운 배추·호박 등의 농산물로 만든 송이 호박국·배추김치·취나물 볶음·두부전 등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유기농 친환경 농사를 지으며 환경보호를 하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한 뒤 스님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애국불교·생활불교·대중불교를 실천해 오며 나라를 위해 항상 기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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