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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스님 “마음평안, ‘고락’ 본질부터”‥하루 5분 무시로 명상

기사승인 2024.07.03  20: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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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첫 강의에 이은 ‘진우스님의 사회 리더를 위한 선명상 아카데미’ 두 번째 시간.

지난 2일 진우스님은 즐거움과 괴로움 즉, ‘고락’의 본질과 원인을 정확히 알고 고락의 윤회를 끊어야 진정으로 평안해질 수 있다며 두번째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현실 세계에서 아무리 성공하고 물질적인 풍요를 얻는다 해도 순간 즐겁고 행복할 수는 있지만 완전한 평안과 직결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진우스님은 완전한 평안을 위해서는 선명상이 전제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고의 본질을 계속 이야기 하는 거예요. 감정이란 무엇인가를 정확히 알아야 나머지 문제가 풀어진다는 거예요. 아무리 지금 어쩌니 저쩌니 원하는 것을 성취를 했다? 성취하면 좋겠죠. 그러나 성취해서 즐거운 것으로 끝나느냐? 행복한 것으로 끝나느냐? 아니란 말이에요.) 

진우스님은 고락은 동전 앞면이 있으면 뒷면이 있듯 즐거움이 생겼다는 건 괴로움이 생길 것이라는 의미라며 이 두 가지는 한 치의 오차 없이 같은 질량이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우리는 고락이라는 순환고리에 갇혀 있다는 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감정의 원인을 제대로 알아내는 게 우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부처님처럼 고락이라는 순환고리에서 벗어났을 때 즉, 마음의 평안이 찾아왔을 때를 해탈 또는 중도라고 한다며 이것을 잘 이해하고 체득해 철저하게 부처님 법을 믿고 정진할 것을 권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부처님은 고락의 업이라는 게 0이에요. 부처님 법을 철저히 이해하고 체득하고 온몸으로 믿어질 때 그게 불심이에요.) 

또 모든 감정은 나로부터 시작된다며 ‘남탓’은 대단한 착각이라며 경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했을 때 이루지 못했다는 현상에 기분이 나쁘다고 믿을 수 있지만, 진우스님은 우리의 아뢰야식 속 고락의 종자가 원인이라며 없애는 방편으로 선명상을 꼽았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내가 갖고 있는 아뢰야식이든 말나식이든 내가 갖고 있는 고락이라고 하는 종자가 그게 나타나는 것이에요. 그걸 해결하기 위해 간화선이 제일 좋긴 한데 바로 방하착하고 백척간두 진일보하니까 너무나 간단한데 근기들이 약해서 안 되잖아요. 그래서 선명상부터 시작을 하라는 말이에요. ) 

진우스님은 선명상을 잘하는 법에 대한 질문에 “하루에 5분 정도 아무 때나 하는 ‘무시로 명상’을 권하며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호흡을 고르게 해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는 훈련을 하라고 추천했습니다.

BTN뉴스 박성현입니다.  
 

박성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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