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불서>

성철스님 탄신 100주년을 맞은 지난해, 스님의 사상과 생애를 돌아보는 순례가 이어졌는데요, 스님의 입적 20주기인 올해도, 여전히 스님의 가르침을 기리고 그리워하는 대중들의 열기는 식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님의 발자취를 따라 독자들이 순례길을 동행해보는 책이 출간됐습니다. 오늘은 <이 길의 끝에서 자유에 이르기를>을 소개합니다. 또 <존재를 삼켜 허공을 뱉아라>와 어린이 청소년 심성계발서까지 만나보시죠.

조계종 전 종정 성철스님 탄신 100주년과 열반 20주기를 맞아 스님의 수행처와 스님과 인연을 맺은 스님들을 인터뷰한 책이 출간됐습니다.

<이 길의 끝에서 자유에 이르기를>

성철스님의 발자취를 따라 탄생지부터 입적한 곳까지 수행도량 25곳을 찾은 순례길을 독자들과 함께 걸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성철스님의 상좌이자,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스님이 엮은 이 책은 경북 영천 은해사 운부암에서 평생 도반 향곡스님을 만난

이야기,
충북 보은 법주사 복천암에서 공양주를 지낸 이야기, 서울 삼각산 도선사에서 학생들과 소중한 법연을 이어간 이야기 등 독자들을 감동시키는 다양한 수행일화들을  담고 있습니다.

또 흥교, 인각, 지환, 종진, 혜총스님 등 성철스님과 특별한 수행 인연을 맺은 스님들의 회고도 담겨 있어, '가야산 호랑이'라 불린 스님의 사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누구보다 후학양성에 매진했던 스님의 삶과 사상을 통해 스님이 던지는 '화두'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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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를 삼켜 허공을 뱉아라>

<금강경> 수행지침서입니다.

공주 갑사 묘봉스님이 조사선의 안목으로 <금강경>을 들여다봤는데요,

덕숭총림 수덕사 초대 방장을 지낸 혜암 대선사로부터 인가 받아 계룡산 신원사, 남해 백련암, 서울 화계사 등에서 조사선을 지도해 온 스님은, 기존의 금강경 해설서와 달리 철저하게 독자적인 견해로, 참선 수행자들이 금강경을 통해 선(禪)의 진수를 터득하게 금강경 해설을 시도했습니다.

<금강경> 한문 및 영문 원문을 한글로 번역하고, 이를 다시 해설해 중요한 부분을 다시 영역하는 등 한문·영어·한글로 풀이했습니다.

<금강경> 본문에 주석을 달고 견해를 게송 형식으로 드러낸 점은 눈에 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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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마음이 커지는 108가지 이야기 - 어린이 마음거울>과 <자녀의 인생을 바꾸는 108가지 이야기 - 청소년 마음거울>

이 책은 조계종 포교원이 지난해 보급한 ‘어린이 마음거울 108’ 애플리케이션을 골간으로 엮은 책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심성계 발서입니다.

각각 108개의 주제어와 주제에 맞는 예화 및 일러스트, 생각거리와 토론거리로 구성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마음공부를 할 수 있게 구성했는데요,

어린이 책의 삽화는 유쾌하고 재밌는 표현이 돋보이며, 청소년 책은 독특한 수채화로 정서적인 안정감을 더합니다.

어린이, 청소년 스스로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며 한층 성장할 수 있는 생활 지침서 역할을 합니다.

<행복한 불서 읽기> 이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