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은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전통불교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 바탕에는 화엄사상에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는 사찰은 물론 불상 등에서도 그 특징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데요, 최근 '화엄사상'을 바탕으로 본 '한국불교의 미'를 조명한 책이 출간됐습니다. 오늘은 <불교의 미를 찾아서>를 소개합니다.
이 외에도 불교 초보자를 위한 시리즈 3권과 <불안한 뇌와 웃으며 친구하는 법>까지 만나보시죠. 이지혜 아나운서가 소개합니다.
<불교의 미를 찾아서>
한국인의 심미안이 만들어낸 불교예술의 아름다움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동양미학과 불교미술을 연구한 인제대학교 인문학부 이찬훈 교수는 저자 특유의 시각으로 이 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이 바로 '화엄철학'이라는 데 초점을 맞춰 책을 집필했습니다.
저자는 독특한 시각으로 불교예술의 발달과 의미를 말하고, 한국의 석가모니불상을 예로 들며, 한국적 특색을 띤 불교미술 발달사를 설명했는데요, 한국 불교사상의 주류가 '화엄'이며, 비로자나불이 많이 조성된 이유를 제시합니다.
이외에도 보살사상과 진속불이(眞俗不二)의 미학, 자연주의 미학과 불국토 사상 등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직접 찍은 170여장의 사진들이 함께 곁들여져 독자들이 한국불교의 자연주의적 아름다움을 바라볼 수 있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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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를 쉽게 이해하고 싶다면 '처음 만나는 불교' 시리즈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생애를 그린 <청년 붓다, 대자유의 길을 찾아 떠나다>와 화합 공동체인 '승가'생활을 자세하게 담은 <스님, 한 마음 밝혀 온 세상 비추네>, 수행과 생활공간인 절에 대해 쓴 <절, 몸과 마음을 내려놓다>입니다.
기본적인 입문, 교양서 성격을 띤 이 책은 자연스런 이해를 돕기 위한 소주제로 구성돼 불교 초보자들에게 도움을 주는데요,
저자인 불교 저술가 박이오씨는 불교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접근을 시도했고,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제시해 독자들이 보다 쉽게 불교를 이해할 수 있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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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마음, 언짢은 기분, 자기 비판적인 생각이 우리 인생에 자주 끼어드는 이유는 뭘까?
<불안한 뇌와 웃으며 친구하는 법>은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심리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숀T.스미스)는 마음을 생존을 위한 '걱정 기계'로 정의하며,
우리 자신을 억압하는 편향된 기억, 비장의 무기, 이중 잣대, 비관주의에 대한 대처법으로 가치관 수립하기, 관찰기술 습득하기, 마음이 틀릴 가능성을 받아들이기 등 실용적인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독자들에게 뇌와 마음의 설명서만 제대로 알면 불안한 내 '마음'이 힘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행복한 불서읽기> 이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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