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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스님' 산불 진화..티베트 탄압 반대 시위

기사승인 2021.07.0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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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5일간 지속된 화마에도 ‘소방 스님’을 자처해 사원과 인근 지역을 지킨 스님들이 있습니다. 티베트인들이 제47차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중국의 인권 탄압에 반대하는 시위를 열었습니다. 세계불교 소식 이효진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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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미국 몬트레이 카운티 로스 파드레스 국유림 벤타나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산불 ‘윌로우 파이어’로부터 사원을 지키기 위해 ‘소방 스님’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나섰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타사하라 젠 마운틴 센터 스님 7명은 센터와 인근 지역이 화마에 휩쓸리지 않도록 주변 수풀을 깎고, 밤새 스프링클러 장치를 가동했습니다.

벤타나 야생동물 보호구역 인근 지역민들은 센터로 대피했습니다.

불길은 약 5일간 지속돼 약 3천 에어커 면적을 파괴했지만, 사원의 피해는 없었습니다.

스님들은 지난 2008년 큰 산불을 겪고, 매년 소방 훈련을 받아왔습니다.

수행과 소방 활동을 병행하기 쉽지 않지만 센터 스님들은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지역 소방관들을 도와 화재 진압이 필요한 곳곳을 누빕니다.

스위스와 리히텐슈타인 등에 거주하는 티베트 공동체가 6월 21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47차 유엔 인권이사회 회의에서 중국의 인권유린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중국의 티베트 대량학살 종식을 촉구하는 5개 항의 서한을 유엔에 제출했습니다.

티베트인들은 티베트에서 벌어지는 심각한 인권 문제에 유엔이 관심가지고, 중국이 불교 전통문화에 간섭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 모든 정치범 석방과 티베트 군사 노동 수용소 운영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제네바 티베트 사무국 대표는 “티베트인들은 자연재해가 아닌 정치적 목적에 의해 쫓겨났으므로 다른 국가들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시위에는 스위스 티베트 여성 협회, 유럽 티베트 청년협회 등이 참여해 유엔 인권고등판무관 미첼 바첼레트에게 호소문을 전달했습니다.

BTN 뉴스 이효진입니다.
 

이효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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