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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라마 노벨상 대회 참석 저지 논란

기사승인 2021.08.0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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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노벨상 수상자들이 중국 정부가 달라이라마의 노벨상 대회 참석을 막으려 했다고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수상자들의 주장이 근거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티베트 망명정부 대표와 만남을 가졌습니다. 세계불교 소식 최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110여 명의 노벨상 수상자들이 중국 정부가 지난 4월 노벨상 대회에 달라이라마와 대만 리위안저 박사의 참여를 막으려 했다고 규탄했습니다.

수상자들은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이 대회 전 국립아카데미에 전화를 걸어 초청 취소와 연설 금지 압력을 행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측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대회 당일 사이버공격으로 추정되는 영상 송출 중단과 플랫폼 마비 등의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정부가 과학계를 괴롭히고 있다고 규정한 수상자들은 방해가 계속된다면 중국과 관련한 행사를 보이콧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서를 통해 수상자들의 주장은 근거가 없으며, 중국 정부는 국제 과학기술협력에 참여할 용의가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달라이라마와 리위안저 박사의 참여를 막는 것은 정당하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사는 미국이 회의에 분리주의자를 초대하며 국제 과학을 독살하고 있다고 강경하게 비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28일 인도 뉴델리에서 티베트망명정부 대표들과 만났습니다.

대화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블링컨은 자신의 트위터에 회동 사진을 올리고 “시민 사회의 지도자들과 만나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만남이 중국을 자극할 것이며 지난 2016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달라이라마의 만남 이후 가장 중요한 회동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더해 중국 견제의 핵심 축으로 불리는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도 지난달 6일 달라이라마와 통화해 86세 생일을 축하하는 등 티베트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장관과도 만나 양국의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은 이번 만남에 대해 논평을 내지 않았으나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시진핑 주석이 티베트를 처음으로 방문하고 티베트에 대한 공산당의 정책이 옳았다는 취지의 연설을 했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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