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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태생 최초 환생자 현지 언론서 화제

기사승인 2021.08.07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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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태어나 티베트 불교의 스승인 라마의 환생자로 인정받은 소년에 대한 이야기가 미국 언론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자치 국가인 투바 공화국 도지 산 정상에 대형 석가모니 불상을 건립하는 불사가 막바지 작업에 이르렀습니다. 세계불교 소식 최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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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달라이라마가 티베트 라마의 환생자로 공식 인정한 미국 출생 티베트 소년 잘루에 도르제의 근황이 공개됐습니다.

잘루에 도르제는 16세기의 티베트 스승이었던 탁샴 라마의 8번째 환생으로, 최초의 미국 태생 환생자입니다. 

현재 14살의 평범한 미국 소년으로 자라고 있는 잘루에는 라마가 되기 위한 티베트 문화·종교 교육도 성실히 받고 있습니다.

미식축구와 힙합, 비디오게임 등을 좋아하는 잘루에의 방에는 달라이라마의 사진과 애니메이션 DVD가 함께 놓여있고, 기도를 쉬는 중간에는 사촌과 게임도 즐깁니다. 

달라이라마는 잘루에가 10살 생일이 된 후 인도의 시설로 와 본격적인 훈련을 받길 제안했지만, 가족의 뜻에 따라 미국에 머물며 보통 교육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잘루에는 북인도 히말라야 기슭에 위치한 마인드롤링 사원에서 티베트 불교 스승으로서의 수행과 교육을 받게 됩니다.

잘루에는 인도에서 심화된 교육을 받은 후 미국으로 돌아와 불교 공동체의 교육자이자 지도자로, 달라이라마, 간디, 넬슨 만델라와 같은 평화 리더가 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남부에 위치한 불교 자치국가 투바 공화국.

세계에서 가장 큰 육자대명왕진언이 새겨진 것으로 유명한 투바 공화국의 도지 산 정상에 세워질 석가모니 부처님의 대형 불상이 완성됐습니다.

투바 불교협회는 회장 부얀 바슈카이가 일생의 사업으로 추진하는 이 불사가 투바인들의 신심 부활과 불교 중흥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불사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입적한 투바의 최고위 라마 잠펠 로도이가 2008년 처음 제안했고, 2011년부터 시주를 받아 불상 건조가 시작됐습니다.

9미터 높이의 불상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연꽃으로 장엄된 받침대 위에 앉아 명상을 하고 있는 모습으로 디자인됐습니다.

투바 수도인 키질 시 부근에 있는 도지 산 정상에 이 불상이 세워지면 석가모니 부처님이 키질 시내를 내려다보는 형태를 띱니다.

협회는 이를 통해 투바에 사는 모든 불자들이 긍정적 에너지와 평정심, 가피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또한 불상의 한쪽에는 사원을 세워 순례자들을 맞이하고, 다른 쪽에는 투바 불교에서 풍요를 상징하는 100톤의 곡식을 놓을 예정입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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