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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불교계, 거대 중국불상 건립 반대

기사승인 2021.09.27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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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오스 수도에 100미터 높이의 거대한 중국 불상이 조성되려고 하자 라오스 불교계와 시민의 반대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펜파 체링 티베트 총리는 취임 100일을 맞아 중국과 대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대표회의 재개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피력해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세계불교 소식 이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경제특구에 100미터 높이의 중국 불상을 조성하려는 계획이 라오스 불교계와 시민 반대에 부딪히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자유아시아 방송에 따르면 중국의 한 부동산 개발회사가 테마 파크와 함께 조성하려는 100미터 높이의 이 불상은 대승불교 양식으로 소승불교인 라오스 불교와 맞지 않아 문화적 침략으로 해석하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6년 라오스와 중국 국영 언론은 이 부동산 개발회사가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경제특구 내에 365만 제곱미터 110만 평을 2012년부터 99년 동안 임대했으며 8000만 달러 우리 돈 940억여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키케오 카이캄피툰 부총리가 관련 회의에 참석해 해당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사업부지와 불상 모형까지 살피자 지역 불교계의 반대 여론이 본격화 되는 양상입니다.

라오스 불교계는 중국 불상만 조성 될 경우 라오스의 상징을 잃게 될 것이라며 양국 협력의 상징으로 라오스와 중국 불상을 함께 조성하길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기업은 라오스 최대 외국 투자 자본으로 지난해 한 기업이 라오스 수도 전신주 건설에 투자금을 지원하고 중국 전통 등을 달아 지역 주민 반대로 철거하는 등 투자에 이은 문화적 충돌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펜파 체링 티베트 신임 총리가 취임 100일을 맞아 중국과 대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대화 재개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피력했습니다.

 
이달 3일, 취임 100일 맞은 펜파 체링 총리는 티베트TV와 인터뷰를 통해 양국 갈등 해결을 위해서는 반드시 대화가 필요하고 중국 측으로부터 긍정적인 신호도 받고 있다며 신호의 진실성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펜파 체링 총리는 중국이 티베트 문제를 위구르와 몽골, 홍콩과 같은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정치적 의지가 있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이어 태스크포스를 해산하고 상설전략위원회를 설립하는 등 대화 재개에 필요한 노력과 함께 중국 정부를 압박하는 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중국 반응에 따라 특사 임명시기와 대화 방법이 전해질 거라며 자신감을 표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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