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교재단 라이언스로어와 티베트하우스US가 ‘자비의 힘’을 주제로 달라이라마의 지혜를 나누는 회담을 개최합니다. 최근 열린 유엔인권이사회에서 일부 회원국들이 중국에 티베트를 비롯한 소수민족 인권 보호를 요청했습니다. 세계불교 소식 이효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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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로버트 서먼, 샤론 잘즈버그, 앤 라못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상 지도자, 심리학자, 불교학자들이 달라이라마의 지혜를 나누기 위해 모입니다.
불교재단 라이언스로어와 티베트하우스US와 함께 ‘자비의 힘’을 주제로 달라이라마 글로벌 써밋을 개최합니다.
오는 14일부터 5일간 온라인으로 열리는 회담에서는 달라이라마가 강조한 ‘자비’를 바탕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라이언스로어는 “달라이라마가 말하는 불교는 한마디로 친절함”이라며 “자비가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만병통치약”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달라이라마 글로벌 써밋에는 총 20명의 세계 영적 지도자와 활동가, 연구자가 참여합니다.
이들은 일상 속 자비, 자비의 과학, 지구를 위한 자비 등 총 다섯 개의 주제를 놓고 다양한 토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관심 있는 불자들은 라이언스로어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이 가능합니다.
지난달 열린 제48차 유엔인권이사회 회의에서 일부 UN회원국이 중국의 거듭되는 인권 탄압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미국, EU 대표단 등은 26개 회원국을 대표해 중국이 티베트의 종교, 언어, 문화적 전통을 제한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더불어 중국에 UN 고등판무관 등 여러 인권 감찰 기구의 중국 내 인권 실태 조사 허락을 요청했습니다.
티베트인들은 스위스에 위치한 UN 청사 앞에서 중국 인권 탄압 반대 시위를 하는 등 세계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최근 달라이라마 사진을 가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티베트인들을 체포하는 등 소수민족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이효진 기자입니다.
이효진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