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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중앙종회 ‘공수처장 사퇴 압박’ 강화

기사승인 2023.03.09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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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가 ‘찬송가 시무식’으로 논란을 빚은 김진욱 공수처장의 공식 징계를 공수처 징계위원회에 요청한데 이어, 중앙종회 사무처장 우봉스님과 중앙종회의원 탄웅스님도 김 처장의 징계와 사퇴를 촉구하는 침묵시위를 벌였습니다. 중앙종회는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 종회의원 스님들이 릴레이 시위를 진행하며 압박을 가할 방침입니다. 최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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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올해 시무식 때 예정에 없던 찬송가를 부르며 눈물을 흘려 종교편향 논란을 빚었던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입장문을 통해 해명과 사과를 했지만, 사퇴 거부 등 책임 있는 행동을 보이지 않아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계종 중앙종회 사무처장 우봉스님과 종회의원 탄웅스님은 어제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김 처장의 징계와 사퇴를 촉구하는 침묵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우봉스님 / 조계종 중앙종회 사무처장
(공수처장이란 이유로 스스로 법을 어기고 또 그 징계를 피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것이 21세기 대한민국의 사회에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벌어질 수 있는지, 또 이것이 단순한 사과로서 끝날 수 있는 내용인지 다시 한 번 공수처장님께 되묻고 싶습니다.)

앞서 지난 7일, 종교평화위원회가 공수처 징계위원회에 김 처장의 징계를 공식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종평위는 김 처장이 평등을 보장한 헌법 제11조와 종교 중립의 의무를 명시한 국가공무원법 제59조의2를 위반했다며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중앙종회는 김 처장에 대한 징계가 수용될 때까지 종회의원들의 시위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봉스님 / 조계종 중앙종회 사무처장
(단순히 사과를 했다든지, 계도를 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어물쩍 넘어가는 것은 제2, 제3의 공수처장을 양산하는 것이기에 우리는 공수처장이 사퇴하는 그 날까지 계속해서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종회의원 스님들 전원이 릴레이로 침묵 시위할 것을 다시 한 번 밝혀드립니다.)

두 스님은 김진욱 공수처장이 국민 앞에 참회하고, 종교갈등을 유발해 사회 분열을 조장한 것에 사퇴로서 책임지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었습니다.

우봉스님은 고위공직자의 범법행위를 수사하는 공수처장이 자신의 위법행위에 책임을 지지 않으면 나쁜 선례를 남기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우봉스님 / 조계종 중앙종회 사무처장
(자기 스스로 징계를 받는 모습을 보이면 다른 공무원들이 앞으로 법의 엄중함을 알고 이런 것을 위반하지 않아야 되겠다는 각성의 효과가 있겠지만, 지금처럼 사과했다고 하면서 어물쩍 넘어가고 신변에 아무 이상 없이 넘어간다고 하면 안 좋은 메시지죠.)

조계종 중앙종회는 매주 월·수·금 3회 오후 2시에 의원 스님들이 순차적으로 시위에 참여해 김진욱 공수처장에 대한 합당한 징계 수용을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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