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가 건조한 날씨로 인한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20일부터 산문을 폐쇄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은해사는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영천은 물론 경북지역을 비롯한 전국에서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됨에 문화유산과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불편을 감수하고 내리는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은해사는 본사 및 말사, 부속기관 등에서 봉행하는 기도·법회 등 종교활동을 최소화 하고, 은해사 내·외부인의 출입 및 주요 등산로 입산을 통제해 산불예방에 적극 나서기로 했으며, 은해사의 국보와 보물 등 많은 문화재를 비롯해 팔공산 등 수려한 자연환경을 산불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후대를 위한 우리의 책임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은해사 관계사는 “이번 산문폐쇄는 최근의 건조한 기후로 인한 방어적 조치이며, 날씨가 안정되고 산불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면, 다시 산문을 개방해 은해사가 시민의 휴식처로 되 살아 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은해사가 가지고 있는 문화재 보호와 산불예방을 위한 조치이니 시민 여러분들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안홍규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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