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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차마나니계 수계산림 회향‥33명 수계자 “흔들림 없는 정진”

기사승인 2024.04.2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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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기 2568년 단일계단 식차마나니계 수계산림이 3박4일 일정을 회향했습니다. 서른세 명의 수계자들은 흔들림 없는 지계 정진을 다짐했습니다. 박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6일, 수원 봉녕사에서 조계종 제32회 단일계단 식차마나니계 수계산림에 들어간 33명의 사미니 스님들이 나흘간의 용맹정진을 어제 회향했습니다.

수계산림 전계사 지형스님이 계첩을 수여하고 식차마나니로 거듭난 수계자들은 삼배를 올리며 참된 수행자가 될 것을 다짐합니다.

식차마나니계는 사미니 스님들이 비구니계를 수지하기 전에 받아야 하는 계로 1995년 범어사에서 첫 수계산림을 시작해 2010년부터는 봉녕사에서 봉행되고 있습니다.

식차마나니계를 수지한 스님들은 앞으로 2년 간 정진을 거쳐 구족계를 받으면 조계종 정식 비구니 스님으로 거듭납니다.

봉녕사 주지 진상스님은 수계자들에게 “불법은 모두 계를 바탕으로 건립됐다”며 계를 받는 이유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진상스님/봉녕사 주지
(여러분이 계를 받는 것은 불법이 모두 계를 바탕으로 건립됐기 때문입니다. 계는 감각기능들의 문단속으로 감각적 욕망과 해태와 혼침을 극복하게 해줍니다.)  

진상스님은 “계율은 모든 공덕의 뿌리”로 세간의 안락과 출세간의 해탈도 근원을 찾아 따라가면 결국 계율과 만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계율은 승가의 위력을 보호해 존속시키는 동시에 스스로 만족할 줄 아는 소욕지족의 근본정신으로 돌아가게 이끌어 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진상스님/봉녕사 주지
(계율은 승가의 위력을 보호해 존속시킬 뿐 아니라 근기가 낮아 하고 싶은 것이 많은 사람, 괜히 거드름을 부리고 싶어 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욕심 없이 스스로 만족할 줄 아는 소욕지족의 근본정신으로 돌아가게 이끌어 줍니다.)  

습의도감, 찰중, 인례사, 습의사, 간병사 스님들이 모두 단상 앞으로 나와 수계산림 유나 진일스님에게 죽비를 반환하며 회향식은 마무리 됐습니다.

발우를 든 예비 비구니 스님들은 지계를 다짐하며 비구니계 수지로 종단 정식 스님이 되는 그날까지 흔들림 없이 정진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했습니다.

BTN뉴스 박성현입니다.  

박성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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