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워진 여름, 몸이 무겁고 나른하고 피곤함을 느끼시는 분들 많은데요, 우리네 제철음식을 먹으면 건강을 챙길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스님이 전하는 제철 사찰음식 책을 소개합니다.
이외에도 티베트 불교와 명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만나면 좋은 책 티베트 명상서 <감로의 정수>외에 <자기 돌봄>까지 만나보시죠.
이지혜 아나운섭니다.
<우관스님의 손맛 깃든 사찰음식>
각 계절에 볼 수 있는 귀한 음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사찰 요리법을 빼곡히 담았습니다.
저자인 이천 감은사 주지 우관스님은 독자들이 일상생활 속에 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밥, 죽, 면, 국물, 나물, 찜, 조림, 김치, 장아찌 뿐 아니라 별식으로 도시락까지 소개했는데요,
BTN불교TV의 인기 프로그램 <진미령의 맛있는 절밥> 지도를 맡고 있기도 한 우관스님은 비구니 스님 특유의 섬세함으로 제철 재료에 대한 영양정보와 고르는 법, 손질하고 다듬는 법, 스님의 손맛 비결과 조리시 주의점 등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 꼭 알아둬야 할 음식문화로 자리 잡은 사찰음식,
제때 갓 지은 음식을 먹이려는 어머니의 마음과 정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스님의 이 책을 통해 여름철 건강도 함께 챙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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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삶 속에서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지 못했다면 <감로의 정수>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티베트 문헌도서관에 보관돼 있는 서적으로,
'보리도차제'라는 방대한 티베트의 ‘람림 수행’을 요약한 이 책은, 근기에 따른 단계별 명상법을 설명했는데요,
17세기 따라나타가 지은 책을 깔루 린포체의 제자 윌라 베이커가 영역해, 한글로 번역한 것입니다.
자신의 단계에 따라 수행할 수 있게 장려한 티베트 명상 수행섭니다.
이미 높은 명상단계에 들어가 수행하고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초심자들도 쉽게 실천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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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심리학자 타라브랙이 쓴 <자기돌봄>도 명상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저자는 '힐링'을 위해 동양의 위빠사나 명상에 주목하자고 얘기하는데요,
멈추고 살피고 보듬고 껴안는 구체적인 자기 사랑법을 제시해 막연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나 상처와 절망 속에서 몸부림치는 자신을 다독이는 방법을 일러줍니다.
<행복한 불서 읽기> 이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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